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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8일 02시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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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자매를 지키는 자 (My sisters” Keeper:)

“우리가 있잖아요: My sisters' Keeper”

이번 주(6/15-17, 2009) 뉴저지 주 소재 크리스천 아카데미에서 30여명의 여성목회자들이 오픈 콘퍼런스와 협의회 창립으로 모였었다. 나 여성목자인 내가 누구인지, 내가 지금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를 가늠하며 우리의 현주소를 찾고자 애썼다. 내가 어디에 있는가라는 말의 뜻을 찾고 내가 목회자로서 어떤 경험을 했었는지를 분석해보며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그랬었다, 그런 경험이 있었다” 라고 참담한 마음으로 사실을 인정하고 고백하면서 적어도 우리가 어디에 있었는지는 찾았다.

우리(여성목회자들)의 외침의 소리들을 들어보자.

그 음성은 말하기를,

“우리 여성(목회자)도 사람이다”,

“위로와 힘이 필요하다”,

“문제를 풀 장소가 필요하다”,

“피로하다”,

“우리는 은사에 강하고 다양한 은사를 가지고 있다”.

“나누지 못했다(동등하게 남성들과)”.

“정규적으로 모일 장소가 없다”,

“당하고 있는 일들이 있다”,

“인격적으로 약하다고 한다(아마도 여자는 남성보다 못하다고 하는 소리를 들었던 모양)”, “말씀 선포에 약하다(설교의 기회를 갖지 못했기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

“사기가 떨어져 있다”,

“고통이 많았다”,

“무시당하고, 질투 받고, 깔보임을 당했다(남자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서)”,

“어려움과 한계성과 부당함을 당하고 경험했다”,

“외롭다, 목마르다, 침체하고 좌절하고 있으며 상처받았다”,

“비교되어 왔다(남성목회자들과)”,

“악법과 악문화가 여성의 입장을 악화시켰다”,

“우리는 슬프다”,

“너무 많이 울었다”,

“동료목사임에도 물구하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유혹을 당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여성들은 강하고, 강한 모성이 있으며, 돌봄과 보살핌과 배려는 우리의 특징이고 강점이다.”

“절망의 과거는 갔다”와 “희망이 오고 있다”라는 하나님의 축복의 소리를 들으며 3일간의 회의를 모두 끝내고 이유는 모르나 본인이 미주한인 여성목회자협의회의 회장으로 선택되었다. 어제 회의에서 일어난 일들을 들은 어떤 목회자가 필자에게 하는 말이 “우리 여성목회자들은 big sister(큰언니)가 필요해요” 라고 언급했다.

큰 언니라고 생각하니 얼마 전에 한국에서 “큰언니”라는 제목으로 드라마가 있었던 것 같은데 그때 그 언니는 확실히는 생각이 나지는 않으나 가족을 위하여 동생을 위하여 희생이 되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드라마로 큰 언니라는 단어를 쓰지 않아도 우리들 한국인은 큰언니의 뜻이 무엇인지 다 안다. 가족을 위하여, 동생들을 위하여, 특히 남동생의 공부와 성공을 위하여 자기를 희생했던 큰 언니 big sister를, 그리고 후에 그들이 성공했을 때 별로 대접받지 못했던 사실을.

Big-sister는 큰 언니, 언니를 말하는데 동생들에게 책임과 관심을 가지고 동생들을 돌보고, 보살펴주고, 보듬어주고, 보호하고 간호하는, 먹여주고, 주의를 기울이는, 배려하는 것을 말한다. 부모가 없을 때 큰언니는 아버지이고 어머니였다. 이 말을 왜하는가 하면 가장 약할 때 나를 보호하고 내가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되는 언니의 존재는 어느 누구 보다도 믿음과 힘이 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가인이라는 남자가 있었습니다(창4:2-9). 제물문제로 분하고 기분이 나쁜 가인은 동생 아벨을 들에서 살해했습니다.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물었습니다. “네 동생 아벨이 어디있느냐?” 그랬더니 가인이 여호와께 대답했습니다. 교만하고 방자하게 말했습니다. "모릅니다. 제가 동생을 지키는 자입니까? (I do not know, Am I my brothers keeper?)"

우리는 내 자매들을 “지키는 자”가 되기를, 지키기를 원하고, 지키는 자가 되려고 이번 모임을 가졌다. 지키는 자(keeper)라는 말의 의미는 지키는 자, 망꾼을 말하기도 한다. 망대에서는 잠도 자면 안되고 24시간을 눈뜨고 주의하여 지키는 것이다. 지키는 자는 어려운 일이기는 하나 더 이상 슬픈 눈물이 흐르지 않기를 바라며, “무시 받고 한계성을 느꼈다”라는 호소가 없기를 바라고, 우리들의 목소리를 내는 한마당이 필요하여 모이는 것이다.

“우리가 있잖아요”가 우리가 하고 싶은 “내 자매들을 지키는 자”의 외침의 소리이다. 내년에는 같은 장소에서 감사와 찬양의 한마당을 펼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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