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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8일 02시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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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효과

  동양철학 오행설(五行說)에는 상생(相生)이라는 말이 나온다. 요즘은 이 말이 “서로 돕고 산다”는 뜻으로 해석되지만 원래의 뜻은 양자가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쌍방행위가 아니라 삶의 순환을 의미하는 말이다.

상생은 “나무(木)는 불(火)을, 불은 흙(土)을, 흙은 쇠(金)을, 쇠는 물(水)을 생(生)한다는 오행설의 개념이다. 즉, 목생화(木生火), 화생토(火生土), 토생금(土生金), 금생수(金生水)에서 다시 수생목(水生木)으로 이어지는 삶의 순환을 의미한다.

이는 A가 B를 도우면 B가 A에게 은혜를 갚는 것이 아니라 B는 C를 돕고 C는 D를 돕는 가운데 사회 전체가 풍요로워져 결국은 A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이론이다.

그러나 상생에는 반드시 상극이라는 반대급부(反對給付)가 따라오게 마련이다. 상생을 잘못했을 때 일어나는데 상극 관계를 잘 모르면서 어쭙잖게 인위적으로 상생을 꾀하려 하다 보면 오히려 큰 화(禍)를 불러 올수 도 있다.

자연계에는 서로 상극으로 살아가는 것이 더 이로울 때도 있다. 예를 들면 천적관계에 있는 개체를 서로 상생시키려다 둘 다 죽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경제학에서는 외부효과(external effect)라는 말이 있다.

어떤 경제활동과 관련하여 다른 사람에게 의도하지 않은 혜택이나 손해를 가져다주면서도 이에 대한 대가를 받지도 않고 비용을 지불하지도 않는 상태를 말하는데 쉽게 말해, 어떤 한 경제 개체의 경제활동으로 인해 제 삼자에게 어떤 결과가 일어났는가를 보고 좋은 결과가 나왔을 때를 외부경제효과(positive externality)라고 하고, 해로운 결과가 나왔을 때를 외부불경제효과(negative externality)라고 한다.


최근 들어 각국은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현대 자동차는 엘라바마 주에 자동차 공장을 짓기로 하자 주정부는 토지를 무상으로 임대해주고 막대한 세금혜택도 주었다.

자동차 공장이 들어서면 최소한 사, 오천 명의 일자리가 생기고 주변에 부품공장까지 들어서게 되면 약 5만 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기에 주정부는 이런 혜택을 제공함으로 자동차 공장을 유치하려고 안간 힘을 쓰는 것이다.

이렇게 현대자동차의 경제활동이 엘라바마 주에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주는 현상을 외부효과라고 말할 수 있다. 반면에 인구가 갑자기 유입되면 주변 환경시설의 미흡으로 교통체증이 일어나고 공장들로 인해 공해가 발생하여 환경오염이 생기게 된다.

이런 좋지 않는 현상을 외부불경제효과라고 한다.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 문제는 외부불경제효과의 결과물이다.

종이를 만드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다이옥신이라는 환경오염물질이 발생한다. 과학자들은 다이옥신에 의해 암과 기형아 출산 비율이 유발될 뿐만 아니라 환경이 심각하게 오염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 앞으로의 경제활동은 반드시 외부경제효과보다 외부불경제효과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고려하지 않으면 생존할 없는 시대가 되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으로 인간사에 상생의 순환을 가르치셨고 외부불경제효과를 난발하던 우리에게 어떻게 하면 외부경제효과를 얻을 수 있는가를 가르쳐주셨다.

그는 하나님의 창조원리에 의거해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며 오직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하나님이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한 뜻을 분별하여 외부경제효과를 일으켜 나의 유익보다는 타인에게 유익을 주는 이타적(利他的) 삶의 본을 보이셨다. 예수님의 삶을 본받아 살면 외부경제효과가 일어나고 회개에 합당한 삶을 통하여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가 맺히지 않겠는가?

우리는 하나님과 인간의 끊긴 상생의 고리를 연결하시려 오신 아기 예수님의 탄생의 계절에 나는 오늘 상생의 고리를 막거나 끊고 있지는 않는지 아니면 상생의 고리를 잘 연결하여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주고 삶의 동기유발을 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나로 인하여 불이익을 당하는 사람은 없는지 내가 도와야 할 누군가를 외면하고 있지는 않는지 주변을 두루 살펴 행하는 지혜를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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