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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8일 01시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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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생존의 보증수표
칠레 산호세 광산에 매몰되었던 33명의 광부 전원이 무사히 구출돼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귀환했다.
 
69일간의 생과 사를 넘나드는 사투는 구조 켑슐을 가동한지 22시간 만에 모두를 구출하는 헤피 앤딩으로 끝이 났다. 경제적으로 어렵고 희망과 기쁨이 반감되어가던 전 지구촌 이웃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도전정신을 일깨워 주는 쾌거가 아닐 수 없다.

이들이 지하 700m에서 생환될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은 포기하지 않은 칠레정부의 아낌없는 지원과 전 세계인들의 간절한 염원, 최첨단 구조 장비 그리고 작업반장 우루수아의 리더십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들 스스로 가진 “살 수 있다”는 믿음과 희망이었고 거기에 하나를 더 보탠다면 “가족”이라는 사랑의 공동체가 큰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

광부 구조작전을 이 끈 구조대장 마누엘 곤잘레스가 갱도에 처음 내려가 광부들을 만났을 때 이들은 오히려 자신들보다 가족의 안부를 물었다. 또한 이들이 갱도로부터 올라와 제일 먼저 찾은 사람들도 가족이었다. “가족과 재회할 수 있다”는 희망이 이들이 69일을 견뎌낸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1846년 신천지를 찾아 서부로 가던 81명의 개척자들이 시에라 네바다 산맥을 넘다 11월의 눈 폭풍을 만났다. 이들은 도너 호수가 있는 얼음 한복판에 고립되고 만다. 81명의 일행 중 젊고 건장한 독신 남성이 15명이나 있었다. 6개월 만에 이들이 구조되었을 때 독신 남성 15명 중 생존자는 3명에 불과했다.

살아남은 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이 남성들은 자기 스트레스와 공포를 이기지 못하고 서로 조그만 다툼에도 칼부림을 하고 극도의 신경발작을 보이며 스스로 자멸했다고 한다.

오히려 노인과 어린이 연약한 여자들이 이들보다 더 오래 버텼고 생존율도 높았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을 보고 인류학자 도날드 그레이슨은 그 이유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연구결과 이들의 결정적 생존요인은 “가족”이었다. 참담하고 불투명한 상황 속에서 가족이 있는 사람들은 서로를 챙겨주고 다독거려 주었다. 일행 중 나이가 가장 많은 노인은 손에 심한 부상을 당한 상태였지만 아내의 헌신적인 보살핌으로 5개월이나 버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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