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문명의 발전은 에너지의 발달과 변화로 이어져왔습니다.
불이 제1의 에너지라면 석유가 제2의 에너지 역할을 해왔고 1973년 제1차 오일 쇼크의 영향으로 대체에너지의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원자력이 제 3의 에너지로 부상하였으나 환경오염이라는 벽에 부딪혀 차세대 에너지로 수소에너지와 태양에너지, 풍력에너지, 조력에너지 등이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그러나 대체에너지로 꼽히는 제 3,4에너지는 개발 비용이 지나치게 비싸고 풍력에너지는 각광을 받고 있지만 전체 에너지의 1%만 담당할 정도로 발전 속도가 늦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이에 때맞춰 뉴욕타임지가 2009년 신년호에 “절약이 제5의 에너지다.”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습니다. 현제 미국 발전소에서 낭비되고 있는 에너지의 총량은 일본 전체에 전기를 제공할 수 있을 정도라는 것입니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에너지 중 4%만이 제대로 사용되고 나머지는 열로 낭비되거나 송전 시 허비되고 있고 미국산 자동차나 가전제품, 보일러는 다른 나라제품에 비해 연료효율이 현저하게 낮다는 것입니다.
‘에너지절약동맹’이라는 시민단체는 1973년 오일쇼크가 없었다면 미국은 현재보다 50% 이상의 에너지를 더 사용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만큼 에너지절약이 대체에너지 개발 못지않은 제5의 에너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반증인 것입니다. 그 예로 73년 이후 절약한 에너지 총량은 지난 35년간 석유를 통해 얻은 에너지 총량을 넘는 수준이라고 단체는 밝히고 있습니다.
이 절약에너지의 총량은 석탄이나 천연가스를 통해 얻는 에너지의 2배, 원자력발전소를 통해 얻는 에너지의 6배에 맞먹는 양이라는 것입니다. 에너지절약이 탄소배출량을 줄이고 에너지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차선책이 될 수 있다는 증거인 것입니다.
그래서 에너지 효율성을 통한 에너지절약이야말로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지구온난화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인 것입니다. 에너지 컨설팅 업체인 매켄지는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절약하는 노력이 전 세계적으로 전개되면 2020년까지 세계 에너지 수요의 20% 이상을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에너지 절약은 정부나 시민단체에서만 부르짖는 구호가 되어서는 그 효과가 없습니다. 일반인도 일상생활에서 쉽게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빈 방에 전기 끄기, 승용차 함께 타기, 재활용, 스웨터 입기, 자동온도조절장치 활용 등, 얼마든지 에너지절약운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절약은 지구 온난화의 재앙에서 환경을 개선하는 운동이요, 지구를 구하는 운동이요, 곧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길입니다.(창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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