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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8일 01시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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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instant) 인생

인스턴트란 눈의 깜박임(Blink of eyes)에서 유래하는 ‘순간(Augenblick)을 의미한다. 이미 철학사상에서 플라톤은 운동이나 정지로 변하는 시점을 ’순간‘으로 규정하였고 중세에 이것을 시간적 의미로 사용하였지만 후에 과거와 미래 사이에 있는 ’지금‘이라는 지극히 짧은 시간적 규정을 갖는 말로 사용하고 있다.


 이 말을 오늘날 많은 상품에서 붙여서 오래 조리하지 않고 간단하게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푸드(Instant Food)를 만들었고 일회용으로 한 번 쓰고 버리는 인스턴트 카메라까지 등장한 시대에서 우리는 살고 있다.

현대인들은 인스턴트나 일회용 상품의 홍수 속에서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생활패턴이 느림에서 바쁘고 빠르게 전개되어지는 동적인 현대 도시생활에서 ‘천천히’나 ‘느리다’라는 단어는 왠지 남들보다 뒤처지거나 시골의 할아버지 긴 곰방대만큼이나 고리타분하게 들리기까지 한다.


 이렇게 인스턴트 홍수 속에서 살다보니 사람들의 생각과 사고도 일회적이고 인스턴트화 되어 가고 있다. 일회용 밴드에서부터 시작하여 일회용 속옷, 일화용 주사기, 일회용 그릇, 컵 등 한번 쓰고 버리고 마는 생활이 사람의 삶의 자세마저도 일회용으로 만들고 말았다.

사람의 만남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데 한번 살아보고 결혼하는 일회용 동거까지 등장했으니 오늘 우리가 얼마나 가벼운 삶을 살고 있는지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우리의 인생은 결코 두 번 주어지지 않는다. 이 땅에서 우리의 삶은 단 한번 주어진 정말 소중한 생명의 유지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이 생명의 기회를 일회용 사용하듯 가볍게 소모해서는 안 된다.


 실존주의 철학자인 사르트르는 “인생은 B(birth)로 시작하여 D(death)로 끝나는 것이라고 했다. 모든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부터(B) 한 순간도 멈추지 않고 죽음(D)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죽음만을 바라보면 절망일 수밖에 없지만 하나님은 다행히 인간에게 B와 D사이에 C(choice)를 허락해 주셨다.

사람은 눈을 감는 순간까지 한 순간도 멈추지 않고 선택하며 살아야 한다. 신이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C를 생략하고 바로 D를 선택하는 것이 얼마나 허무한 것이고 신에 대한 모독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선택을 해야 한다.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C(choice)가 주어지는데 이 C를 다른 C(chance)로 만들어 자신의 삶을 또 다른 C(change)로 바꾸어야 한다. 인생은 선택을 통하여 기회를 만들고 그 기회 잘 살려서 인생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이렇게 귀중한 인생의 C를 버리고 D를 택하고 마는 인스턴트적인 생각을 버려야 한다. 이 땅의 모든 생명의 주인은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다. 그러기에 자살은 하나님께 뿐만 아니라 옳은 선택을 기대하는 모든 사람에 대한 죄악이다.


 산업화 이후 1,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생명을 경시하던 풍조가 산업의 현대화를 이루면서 물질문명에 밀려 생명의 존엄성을 잃고 말았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도 인간의 생명은 존중되어야 하고 생명은 언제나 물질문명위에 있다는 생명의 존엄성을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침이 없다.

왜냐하면 동생인 아벨을 죽인 죄인 가인을 죽이는 자는 그 벌을 칠 배나 더하는 가중처벌로 사람의 생명의 존엄성을 가르쳐 주신 하나님의 뜻이 바로 성경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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