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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8일 01시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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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錦衣還鄕)
화려하게 수놓은 비단옷이라는 뜻의 금의(錦衣)와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환향(還鄕)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한자로 출세(出世)의 상징이었던 왕이나 고관(高官)들이 입던 비단옷을 입고 고향에 돌아간다는 뜻으로 고향을 떠날 때는 가난하고 미천(微賤)했지만 돌아올 때는 환호를 받을 만한 업적(業績)과 부(富)를 갖고 온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나고 자랐던 고향을 떠날 때는 여러 가지 이유로 떠났지만 누구나 고향으로 돌아갈 때는 금의환향(錦衣還鄕)을 하고 싶을 것이다. 특히 이민자 생활을 하는 이들은 언제나 가슴속에 금의환향의 꿈을 안고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견뎌내어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트리니다드토바고(Republic of Trinidad and Tobago)에서 열린 FIFA가 주관하는 2010 U-17 여자월드컵축구대회에서 우승하고 금의환향한 우리들의 자랑스러운 대한의 딸들을 기억할 것이다. 대회에 참가하러 인천공항을 떠날 때는 취재기자가 3명밖에 없었다. 그것도 억지로 취재 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러나 우승을 하고 돌아갈 때는 수백 명의 취재진이 몰려 장사진(長蛇陣)을 칠 정도로 환영받는 유명인들이 되어있었다. 이것이 금의환향인 것이다.


포항에서는 포항소녀 3인방 김아름(미드필더), 김민아(골키퍼), 오다혜(수비수)선수를 환영하기 위해 시가지퍼레이드와 함께 환영행사를 펼쳤고, 수많은 인파들이 고향의 이름을 빛낸 선수들을 축하하고 자랑스러워했다. 또한 우승과 최우수선수상, 득점왕으로 3관왕이 된 함안대산고의 여민지(17세)선수와 같은 고등학교 이정은선수를 환영하는 시가지퍼레이드도 경남 함안에서 있었다.


특히 여민지 선수는 다른 선수들보다 더 많은 플래쉬 세례를 받았고 7년 동안 썼다던 축구일기와 그녀의 구부러진 발가락을 찍은 사진은 장안의 화제가 되었다. 우승으로 금메달, 최우수선수상으로 골든볼, 8골의 득점왕으로 골든슈를 받은 여선수는 어렸을 때부터 축구를 좋아했고, 매일매일 축구일기를 쓸 정도로 축구를 즐겼던 노력하는 선수였고, 여자월드컵대회를 앞두고 오른쪽 무릎의 십자인대 부상을 입은 상태로 경기에 임한 사실이 알려진 후 그의 투혼(鬪魂)과 열정(熱情)이 남달라 다른 선수들 보다 더 많은 축하와 찬사(讚辭)를 받게 되었다.


교회는 예수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구원받은 그리스도의 영을 소유한 이들의 집합체이다. 예배를 통해 영이 회복(回復)되고, 성령의 인도하심과 함께하심으로 충만한 영이 된다. 이렇게 성령충만한 모습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이다.


이때 파송 받아 나아갈 곳이 가정이요, 직장이요, 세상이다. 이렇게 파송 받은 그리스도의 영은 세상의 삶 가운데에서도 구별된 삶을 살며 그리스도의 영으로 주변의 많은 이들의 본을 보이며, 그들을 변화시켜 자신이 거하는 곳을 그리스도화 해야 한다. 그리고 일상의 생활가운데 믿음으로 인해 악한 영과의 싸움에서 승리해야 한다. 그리고 돌아와 감사하는 곳이 교회여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영적인 금의환향이다.


승리(勝利)하여 금의환향을 하는 이들은 돌아갈 것을 생각하며 설레인다. 기다려진다. 그리고 빨리 돌아가고 싶어진다. 이와 같이 오늘도 세상과의 영적인 싸움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승리자의 모습으로 교회로 돌아오는 기쁘고, 행복한 금의환향(錦衣還鄕)의 길이 되기를 바래본다.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입었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거를 증거하였도다.”(딤전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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