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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8일 01시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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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지리(漁父之利)
중국의 춘추전국시대(BC8세기-3세기)에 중국(中國)의 최초 제국인 진나라(秦)에서 분리되어 나온 삼진(三晉;위,한,조)이라고 일컬어지는 나라 중 하나인 조나라(趙; BC403년 ~ BC228년)는 당대의 전국칠웅(戰國七雄; 제(齊)나라, 초(楚)나라, 진(秦)나라, 연(燕)나라, 위(魏)나라, 한(韓)나라, 조(趙)나라) 중 하나인 북쪽에 위치 해 있고 조선(朝鮮)과 경계하고 있는 연(燕)나라를 치려한다.


연(燕)나라는 중국 하북성(河北省)에 있는 역수(易水)까지 영토가 약 2,000리(800Km)에 이를 만큼 큰 나라였다. 조나라가 연나라를 치려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남북선상(南北線上)에 있는 6나라의 합종(合縱)을 이뤄낸 서생출신(庶生出身)으로 제1의 책사(策士)에 까지 이른 소진(蘇秦)의 동생인 소대(蘇代)를 조나라의 혜문왕(惠文王)에게 사자(使者)로 보내 설득하게 한다.


소대(蘇代)는 혜문왕(惠文王)에게 이렇게 말한다.“제가 이곳으로 오는데 역수(易水)를 지나다 강변에서 햇볕을 쬐고 있는 큰 조개를 보았습니다. 그때 도요새가 나타나서 조갯살을 쪼아대자 조개는 조가비로 도요새의 부리를 꽉 물었습니다.


그러자 도요새가 말하기를 ‘오늘도 비가오지 않고 내일도 비가오지 않는다면 너는 물로 들어가지 못해 이곳에서 말라죽고 말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큰 조개도 ‘내가 오늘도 너를 놓지 않고 내일도 너를 놓지 않으면 너야 말로 이곳에서 죽고 말 것이다’라고 하며 큰 조개와 도요새 모두 지지 않으려고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마침 그곳을 지나가던 어부(漁夫)가 횡재(橫財)다 하며 도요새와 큰 조개를 잡아가 버렸습니다. 만약에 조나라가 우리 연나라를 침공해서 싸움을 한다면 막상막하(莫上莫下)이기에 진나라는 우리의 두 나라(조와 연)를 거저 집어 삼키고 말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조(趙)나라 혜문왕(惠文王)은 이 말을 듣고 즉시 연(燕)나라의 침공 계획(侵攻計劃) 을 취소했다. 이후 진나라에 의해 BC222년에 조나라 연나라는 멸망(滅亡)하고 말았지만 소대의 지략(智略)으로 조나라와 연나라는 당시에 급한 전쟁을 피하게 되었다.


이 때 생겨난 말로 漁(고기잡을 어), 父(아비 부), 之(갈지), 利(이로울 리)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어부지리(漁父之利)라는 말이 생겨나게 되었다. 어부지리의 뜻은 두 사람이 맞붙어 싸우는 바람에 엉뚱한 제3자가 이익(利益)을 본다는 뜻으로 지금도 사용되어 지고 있다. 비슷한 말로 도요새와 큰 조개를 거저 얻어간 어부를 일컬어서 사용되는 한자, 좌수어리(坐收漁利=앉아서 물고기를 취한다)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보수(保守)와 진보(進步), 진보(進步)와 개혁(改革)이라는 단어사이에 갈등(葛藤)하며 논쟁(論爭)하고, 신학(神學)과 신앙생활(信仰生活), 그리고 예배(禮拜)의 본질(本質)과 비본질(非本質)의 옳고 그름을 놓고 논쟁하는 교단과 언론, 그리고 각 인터넷 싸이트의 토론광장을 지켜보면서 예수그리스도의 복음 전파를 방해(妨害)하는 사탄이 크리스천들끼리의 싸움과 논쟁으로 인해 어부지리(漁父之利)와 좌수어리(坐收漁利)를 챙기지 않을까 염려 해 본다.


우리가 싸워야 할 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의 전파를 방해하는 부정적(否定的)인 사고(思考)와 불의(不義)와 어둠과 죄악(罪惡)의 괴수(魁首)인 사탄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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