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이 넘치는 집의 문으로 만(萬)가지 복(福)이 들어온다는 뜻을 지닌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가 영어로는‘Fortune comes to a merry home’이다. 이렇게 웃음은 복을 불러오는 것뿐만 아니라 만병통치(萬病通治)약으로도 알고 있고, 웃을 때에는 엔돌핀(엔트로핀;en·dor·phin)이 솟아난다(Your body secretes endorphin when you laugh)는 사실을 많은 이들이 알고 있다.

엔돌핀은 뇌 등에서 추출되는 모르핀(Morphine)과 같은 진통효과(鎭痛效果)를 가지는 물질의 총칭(總稱)으로 웃을 때에 생성(生成)되는 것으로 밝혀져 있고 엔돌핀으로 하여금 슬픔을 잊게 하는 효과가 있음을 근래에 입증(立證)하고 있다.

그래서 일까? 빌립보서 4장 4절에는“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라고 기록하고 있고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절에도“항상 기뻐하라”라고 말씀하고 있다. 이렇게 기쁨을 위한 웃음이 주 안에서 있어야 하고, 주께로부터 와야 된다는 것을 강조함으로 오늘도 행복(幸福)하기를 원하는 주님의 뜻을 알 수 있다.

  

한 번 웃으면 한 번 젊어지고 한 번 화내면 한 번 늙어진다는 뜻을 지닌 한자는 일소일소 일노일노(一笑一少 一怒一老)다. 한 때에 젊어 보이는 얼굴인 동안(童顔)이 유행처럼 번져서 동안수술이라는 말까지 생겨난 적이 있다. 반대로 늙어 보이는 것을 일컫는 노안(老顔)이라는 말로 당사자(當事者)들의 마음을 슬프게 하기도 했다.

수술로 노안(老顔)을 동안(童顔)으로 바꾸려 하는 것보다 하나님께서 주신 웃음으로 동안(童顔)을 만들 수는 없을까? 사람의 얼굴 근육은 80여개로 7,000여 가지의 표정을 지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웃을 때 사용하는 근육은 50여개로 60%이상을 사용하기 때문에 웃은 것으로도 노안(老顔)을 동안(童顔)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희귀병(稀貴病)으로 탈력발작(Cataplexy)이라는 병이 있다. 재미있을 때 웃는 것으로 인해 흥분상태가 되어 근육에 힘이 빠지며 기면증이 동반되는 병이다. 기면증(Narcolepsy)은 각성을 유지하는 뇌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아서 갑자기 발작이 일어나 졸음에 빠져드는 신경계(神經系) 질환(疾患)으로 수면장애를 일으키는 무서운 졸음병이다. 기면증을 동반한 탈력발작병이 걸린 어린이 환자의 사례를 접한 적이 있다.

기분이 좋아서 웃다가 갑자기 전신에 힘이 빠지며 그 자리에서 쓰러져 잠이 드는 병을 앓는 경우였다. 웃다가 그 자리에서 잠이 든다. 생각해도 웃음이 나오지만 얼마나 위험천만한 병인지 모른다. 그네를 타다가도, 놀이기구를 타다가도, 자전거를 타다가도, 걷다가도, 웃음이 나오면 웃다가 그 자리에서 갑자기 쓰러져 잠이 드는 것이다.

이 사례를 접하면서 웃을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행복(幸福)한 지를 생각하게 되었다. 마음의 생각으로 인한 표현을 얼굴로 표출(表出)하면서 기분 좋은 감정을 웃음으로 내 지으면 상대방이 이를 보고 흡족(洽足) 해 한다. 이러한 웃음, 웃을 수 있을 때 마음껏 웃자! 언제나 주안에서 웃고, 기뻐하면 주님이 주시는 복(福)이 만(萬)가지로 임할 것이니…….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에게“웃음으로 네 입에, 즐거운 소리로 네 입술에 채우시리니”(욥 8:21)라고 약속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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