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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8일 01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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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in 1
 우리교회에서는 매년 사순절(四旬節,Lent)기간이 되면 '3 in 1' 행사를 진행한다. 40일간 그리스도의 고난(苦難)에 동참(同參)하기 위한 일환(一環)으로 ①특별새벽기도회와 ②릴레이 금식(禁食,Fast), 그리고 ③릴레이 미디어(Media)금식을 자원하는 마음으로 자신이 일정을 정하여 동참(同參)하게 한다.


올 해에도 7번째로 ‘3 in 1'행사를 시작했다. 사순절이 시작되기 몇 주 전부터 신청서를 작성케 했는데 지난해와 비교해서 달라진 것이 있었다. 릴레이 금식 신청서에는 이름이 빼곡히 써 있는데 비해 릴레이 미디어 금식 신청서에는 빈 칸이 듬성듬성 보였다.


릴레이 금식은 밤 12시부터 다음 날 밤 12시까지 24시간 동안 물을 제외한 모든 음식을 먹지 않고 그 시간에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하며 여기에서 절약(節約)된 음식 값에 해당하는 돈을 구제헌금(Relief Offering)으로 드려 가난한 이웃을 구제(救濟)하는 곳에 사용한다.


릴레이 미디어 금식은 릴레이 금식과 동일하게 24시간 동안 미디어 매체, 즉 TV, Computer, 게임기, 전화기, 책, 신문 등 정보전달(情報傳達)을 위해 만들어진 모든 것을 자원하는 마음으로 금(禁)하며 그 시간 동안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하며 경건한 삶을 사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왜? 음식을 먹지 않는 릴레이 금식 표에는 자필(自筆) 서명한 이름이 많은데 미디어 매체를 접하지 않고 지내야 하는 릴레이 미디어 금식 표에는 이름의 수가 적을까? 궁금한 나머지 성도들에게 물었다.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하는 말들이 지난해에 실천 해 보니 차라리 음식을 굶는 것이 미디어를 금하는 것보다 낫더라는 것이다. 이렇게 많은 미디어가 사람의 생활을 간섭(干涉)하고,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고, 더 나아가 미디어의 노예(奴隸) 수준에 도달 해 있다는 것을 알았다.


필자도 컴퓨터를 이용해서 글을 쓰고, 정보를 교환(交換)하며, 전화기를 사용하지 않고는 불편해서 살 수 없을 정도로 일상생활(日常生活)과 밀접(密接)한 관계가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이렇게 미디어 매체가 우리들의 삶을 좌지우지(左之右之)하게 되었고, 안절부절 하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에 와 있음을 모두가 인지(人智)한다.


1년에 40일 동안 만이라도 아니, 40일 동안에 하루 만이라도 미디어 금식과 함께 금식을 실천 해 줄 것을 요구(要求)해 보지만 대다수(大多數)가 동참하지 않으려 함을 보면서 우리의 삶에 있어서 그리스도의 고난(苦難)과 나와의 관계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수준에 도달(到達)되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나를 위해 예수그리스도는 십자가에 양손과 발에 대못으로, 머리에는 가시면류관으로, 허리에는 창으로 찔림을 입어 피와 물 한 방울까지 모두 이 땅에 쏟아 놓으시고 죽음으로 우리의 과거와 현재의 죄는 물론이거니와 미래에 있을 죄의 문제까지도 믿음이라는 실천으로 말미암아 해결케 하셨고, 다시 삼일 만에 부활(復活)하심으로 우리에게 영원한 희망(希望)과 새 생명을 주셨기에 우리는 예수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에 직접적인 원인제공자임을 인지한다면 사순절기간 만이라도 구세주의 고난에 동참해야 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그리스도께 얼마나 감사하며 살았고, 감사는커녕 예수그리스도께서 그렇게도 아파하던 괴로움의 비명소리를 듣고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그 고난에 동참하기는커녕 자의(自意)로 모른척하고자 하는 생각은 안했었는가? 자신을 돌아보면서 얼마 남지 않은 사순절 기간 동안 만이라도 자신을 반성(反省)하고, 남은 고난주간(苦難週間)인 일주일만이라도 ‘3 in 1’에 동참 해 보기를 요청(要請)해 본다.


“오직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벧전 4:13) 

" 주님! 우리는 행복합니다." ☜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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