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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8일 01시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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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통곡(大聲痛哭)하지 않으려면
 모세가 이끄는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40여 년간의 광야생활을 정리하고 가나안에 들어가게 되는데 출애굽 할 당시의 성인(20세 이상)은 단 두 명(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만 가나안에 들어가게 되고 나머지는 출애굽 당시의 미성년 자이거나 광야생활 중에 태어난 2세 들이었다.


이스라엘의 땅 여리고의 맞은편 모압평지에 있는 느보산에서 멀리 가나안을 바라보던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을 보게 하여 멀리 보이는 사계절 눈 덮인 헬몬산과 다볼산, 그리고 에발산과 그리심산, 사해를 보게 하며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이 사랑하셔서 광야 길을 거쳐 예비된 가나안에 반드시 들어갈 것을 선포하고, 자신이 비록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지만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의 문턱까지 인도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게 된다.


지난 날을 회상하는 모세는 잠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긴다.


자신의 형, 아론과 함께 애굽으로 돌아가 파라오(=바로)에게 노예 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 성인만 60여만 명(어린이, 여자들을 포함 약 200여만 명)을 해방시켜 달라고 당당하게 요구하던 자신의 모습, 그리고 10가지 재앙을 통해 하나님이 애굽(=지금의 이집트)의 왕(=당시 투트모스 2세)과 애굽 백성들이 섬기는 10개의 신을 파괴하여 하나님이 최고의 신임을 나타냄으로 파라오(=왕을 지칭하는 말)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세에게 내어 줄 수밖에 없는 상황,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출발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처음으로 만났던 난관인 홍해를 가르던 감격적인 상황, 홍해에서 애굽군대가 수장당하는 광경을 목격했고, 광야에서 먹을 것이 없어 죽을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하나님이 내려준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었던 순간,


그리고 마라에서 쓴 물을 단 물로 만든 사건, 또한 르비딤에서 아말렉 군대와 대적하여 손을 들고 기도하며 아론과 훌로 인해 팔이 해가 지도록 하늘로 향해 짐으로 여호수아가 이끄는 이스라엘 백성의 군대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아말렉을 물리쳤던 전쟁의 상황, 장인 이드로의 방문으로 조직을 갖추고 조직제도로 십부장, 오십부장, 백부장을 세워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치하던 그 때의 그 순간, 출애굽을 한 후에 2개월이 지나 도착한 시내산, 하늘에 높이 닿은 시내산에 올라 40일간을 거하며 하나님을 만나고 십계명을 받았던 감격의 순간,


하나님의 지시하심으로 성막을 짓고 아론을 통한 제사장의 규례를 정했던 일들, 그리고 구스(=현재의 이디오피아)여인을 취해 결혼한 행복했던 순간, 이를 비방하던 아론과 미리암이 문등병이 들어 죽게 된 것을 보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여 그들이 완전케 되어 다시 돌아와 충성을 맹세하던 때,


출애굽한지 2년 여 만에 가데스 바네아에 도착하여 12명의 정탐꾼을 보내 돌아와 두 지파에서 뽑힌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10 지파에서 뽑힌 10명의 정탐꾼이 털어 논 부정적인 견해, 그들의 말로 인해 가나안에 대한 희망이 원망으로 바뀌어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아우성치는 200여만 명의 외침소리, 이로 인해 하나님의 노여움으로 광야에서 출애굽 당시 성인은 모두 죽게 될 것이라고 선포하시는 하나님의 음성,


이 일로 인해 40여 년간을 광야에서 유리하며 60여만 명의 죽음을 지켜보아야 했던 지난날, 가나안을 지척에 두고 왕의대로(Kings Highway)로 가지 못하고 돌아서 광야 길로 걸어서 가야만 했던 지난 시간, 고라와 다단, 아비람의 모반사건을 통해 자신이 처했던 상황,


에돔땅을 지나며 가데스에서 혈기로 반석에서 물이 나게 했던 순간, 혈기를 부림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반석에 물을 내게 함으로 가나안을 밟지 못하고 광야에서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는 하나님의 청천벽력(靑天霹靂)같은 노여움의 음성, 모압평지를 지나 느보산에 도착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는 순간,


이후에 가나안에 들어가 싸움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하여 지혜를 간구하면서 죽음 직전까지 하나님께 이스라엘의 백성을 위해 기도하는 모세의 그 모습을 바라보던 여호수아와 갈렙,


새로운 지도자로 세움을 받은 여호수아는 120세가 된 모세의 지도력을 인정하고, 그의 수고와 노력을 기억하며 요단 동편 땅을 르우벤과 갓지파에게 분배 해 주고 각 지파의 대표들을 임명하여 땅을 분배함에 분쟁이 없도록 마지막까지 자신의 할 일을 다하고, 모압 땅 비스가 산꼭대기에서 죽음을 맞이한 모세를 모압 땅 골짜기에 장사하고,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민족의 새 지도자로 세움 받음에 감사하며 하나님께 충성을 맹세하고, 모세의 뜻에 따라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을 향해 발걸음을 내디딘다.


느보산에 올라서 멀리 가나안을 바라보던 나는 문득 모세의 입장에 서서 생각 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과연 내가 모세였다면 어떻게 했을까? 아마도 억울해서 하나님께 대성통곡(大聲痛哭)하며 기도했을 것이다.“하나님! 나의 잘못을 용서하여 주시고,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저 가나안을 밟고서 만이라도 죽게 하옵소서!”“억울합니다. 제가 이토록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험난한 광야 길을 거쳐 이곳까지 왔는데 이곳에서 가나안을 바라보기만 하고 들어가지 말란 말씀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마도 이렇게 하나님께 따져 묻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나 모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위안을 주고, 희망을 주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순응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렇게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 할 여호수아를 지도자로 세우고 이 후에 일어날 일 들 까지도 생각하여 땅을 분배하지 않았던가?


나 자신이 하나님께 쓰임받기를 원하면서 쓰임 받은 후에 버려짐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는 생각하지 않고 지금의 나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때가 종종 있음을 반성하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대로 움직이기를 원한다. 그러나 그것도 우리들 스스로 하나님의 뜻에 따르기를 원하지 하나님께서 강제로 행하게 하지는 않으신다. 우리에게 주어진 스스로의 결정권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해야 할 것이다. 작은 일이던지, 큰일이던지, 그 것은 우리가 판단해야 할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판단하실 일이기에 작던지, 크던지 간에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일이라면 무조건 적으로 순종하며 순응해야 함이 크리스천의 행동강령(行動綱領)일 것이다.


오늘도 하나님의 계획하심가운데 하나님께서 쓰시는 역사의 현장에서 나의 모든 것이 사용되어져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냄으로 하나님의 역사책에 나의 이름이 기록되어지기를 간절히 원해본다.

 
김연규 목사(뉴욕비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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