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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8일 01시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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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전인수(我田引水)의 생활은 고난과

악독이 극에 달하여 여호와에게 까지 상달된 도시가 있었으니(욘 1:2)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Nineveh)였다.

BC 760년 경에 하나님은 더 이상 니느웨의 악독을 볼 수 없었기에 요나를 택해 니느웨로 가서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을 전하라고 명했다. 니느웨는 티그리스 강 동쪽, 이라크 방향으로 약 800Km 정도 떨어진 도시로 거대한 궁전과 함께 약 30여m 높이의 성벽으로 둘러쌓여 있을 만큼 튼튼한 요새였다.

이후 나훔 선지자는 니느웨의 멸망을 선포하고 결국 BC 612년경에 티그리스강이 넘쳐 완고했던 성벽이 무너지고 때에 메대와 바벨론 연합군에 의해 점령당하고 이를 계기로 멸망하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섭리 가운데 니느웨의 좌우를 분변하지 못하는 십이만 여명(욘 4:11)을 위해 요나를 파송하여 그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의 경고와 계획하심을 선포하기 원했고, 마지막으로 회개하여 그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바랬다.


그러나 요나는 아전인수(我田引水-자기 논에 물대기)격으로 악독이 판치는 니느웨로 가기 보다는 편하게 복음을 받아들일 것 같은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타게 된다. 자신의 생각과 판단으로 모든 것을 결정하고 하나님의 뜻을 무시한 요나는 풍랑을 만나고 함께 배를 탔던 사람들의 물건을 바다에 던지게 하여 그들에게 손해를 입히게 하고 나서야 선장의 요구로 맨 밑바닥에서 자던 잠을 깨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된다.


누구로 인하여 재앙이 있는지 확인하는 제비뽑기를 시행한 결과 제비에 뽑힌 요나는 즉각적인 회개로 모든 이들에게 자초지종(自初至終)을 고하고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라 그리하면 바다가 너희를 위하여 잔잔하리라”하고 그들이 요나를 바다에 던지니 비로소 뛰노는 바다가 잔잔해 진다.


하나님께서 준비한 큰 물고기가 요나를 삼키고 삼일삼야(三日三夜-삼일밤낮)를 물고기 배에 있게 하셨다. 물고기 뱃속에서 통회하며, 자복하여 하나님께 부르짖으니 요나를 육지에 토해놓게 하셨다.


이때, 여호와께서 두번째 요나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내가 네게 명한 바를 그들에게 선포하라”(욘 3:2) 하셨다. 요나가 삼일을 걸어가 하룻길을 걸으며 40일 후에 니느웨가 망할 것을 외쳤다. 하룻길은 1시간에 2.5마일을 걷는 것으로 계산하여 20마일 즉 32Km 정도 되는 거리다.


니느웨 백성이 요나의 외치는 소리를 듣고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고 굵은 베옷을 입고 기도하니 이 소문이 니느웨의 왕에게 까지 전해졌다. 니느웨의 멸망소식에 놀란 왕은 조서를 내려 온 백성이 아무것도 먹지 말며 물조차 마시지 말고 힘써 여호와께 부르짖으며 악행에서 벗어나기를 명했다.


하나님이 감화하여 재앙을 앗수르의 수도인 니느웨에 내리지 아니하시고,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앗수르 백성은 당연히 멸망하여야 하는데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지 않고 오히려 용서를 해 주시는 하나님께 요나는 불평을 토로하며 죽는 것이 낫다고 하며 죽기를 청한다. 그래도 하나님은 요나를 질책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박넝쿨을 준비하여 요나를 깨닫게 하고 그가 회개하고 하나님의 뜻을 준행한 점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모든 인간에 대한 크신 사랑을 전해준다.


이 후 예수그리스도께서도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마 12:39,마 16:4,눅 11:29)라고 요나의 삼일삼야(三日三夜-삼일밤낮)와 이방인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죽음을 예표에 대하여 말씀하신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달려가는 우리들, 요나의 모습과 다를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내가 편하면 된다고 생각하며, 노력보다는 요행을 바라고, 힘든 일 보다는 불의와 타협하는 모습이 어찌 요나와 다를 것이 있겠는가? 그러나 그러한 우리를 위해 예수그리스도를 보내주시고,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우리의 신분을 회복시켜 주심으로 하나님이 예비한 곳에서 인간답게 살고 있지 않은가?


자신의 잘못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나님의 명령을 어겨 죽을 수밖에 없던 요나를 물고기 뱃속에서 살려주셔서 하나님의 뜻을 앗수르 백성이 사는 니느웨에 전하게 했는데, 하나님의 뜻을 분변하지 못한 요나는 니느웨가 멸망하기를 원했고, 하나님이 자신을 살려준 뜻을 망각한 채 오히려 불평을 토로하기에 이르렀다.

우리들의 삶 가운데 아전인수(我田引水)격으로 자신만을 위해서 남에게 손해를 입히는 일이 다반사(茶飯事-차와 밥을 먹듯이 빈번한 것)인데 이것을 깨닫게 될 때 바로 엎드려 그라운드제로(Ground Zero)까지 비워내는 회개의 기도를 하여 회복한 후, 정의를 위해 살아야 할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이요. 축복의 길이다.


자신보다는 이웃을 생각하며 나누고, 베푸는 크리스천이 많을 때에 이 땅에 복음화는 앞당겨 질 것이다. 본을 보이는 크리스천, 남을 이해하는 크리스천, 정의에 앞장서는 크리스천이 저와 여러분이 되어 가정과 생업과 자녀가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복을 받기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연규 목사(뉴욕비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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