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차가 조금 이상해요! 조심하세요.”
아내의 다급한 목소리를 듣고 긴장하여 밖을 보며 자세를 고쳐 앉았다.
역시나 이상한 차가 옆으로 다가왔다.
굉음을 내면서 앞차와의 간격도 좁은데 밀고 들어왔다.
“급한가 봐요. 끼워주지 뭐”
양보가 미덕(美德)이 아니런가?
속도를 줄이면서 옆에 다가온 차를 앞으로 끼워주었다.
“목사님! 저사람 한국사람 인데요.”
옆으로 스치는 운전자를 살핀 아내의 말이다.
“그래요! 한국 사람이 성질이 좀 급하잖아요.”
이렇게 말을 하니 말레이시아에 선교 나갔을 때가 생각이 났다.
공항에 도착하여 우리를 맞은 현지인은 만나자 마자
“빨리 빨리”외치는 것이었다.
그것이 인사인줄 잘 못 알았으려니 생각하고 있으니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하는 것이었다.
나중에 그에게 물으니 한국 사람은 언제나
‘빨리 빨리’라는 말을 제일 많이 하더란다.
이렇게 찰나(刹那)에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데
난데없이 앞 유리창에서 불꽃이 튀기는 것이다.
앞차에서 던진 담배꽁초가 날아든 것이다.
순간 급브레이크를 밟으며 아무 일 없이 안전한 것에 감사하면서
안도의 쉼을 쉬고 앞차를 보니 트렁크에 붙어있는
물고기 모양의 JESUS 스티커가 눈에 들어왔다.
앞차의 운전자는 크리스천이라는 말이다.
아니면 차주(車主)가 크리스천이던지…….
크리스천으로서 담배를 피우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기에 앞서
남에게 피해를 주는 담배피우기는 사람이 좋아하지 않을 뿐더러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신 다는 사실이다.
여러분에게 강력(强力)하게 외칩니다.
“여러분이 진정 크리스천이라면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는 절대로 하지 맙시다.”
욥기서 17장 5절에
“해를 받게 한 자의 자식들은 눈이 멀지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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