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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8일 00시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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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이 하면 안되는 것 ①

 

 
상담 중에 자매는 머뭇거리다가 말을 꺼낸다.
어느 목사님 때문에 창피했고, 목사님을 다시 보게 되었단다.

그래서 목사님들이 다 그런지 궁금하단다.

 


얼마 전에 모 음식점에 가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고 했다.

뉴욕에서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제법 큰 음식점인데

음식점으로 들어가는데 평소에 안면이 있는

A목사님이 앉아서 일행들과 담소하며 식사 중이었단다.

 


그냥 지나치려다 인사를 하려고 기다렸으나 일행과 열심히 대화를 하기에

인사를 못하고 두세 자리 떨어진 곳에 자리 잡아 기도하고 앉았다고 한다.

 


A 목사님의 대화 내용이 들려왔단다.

들으려고 하지 않아도 앉아만 있어도 들려오는 거리였기 때문에…….

 


음식점 직원이 다가와서 더 필요한 것이 없느냐고

그 A목사님께 묻는 소리가 들렸는데

A목사님께서는 다짜고짜 반말로 말씀하시면서

"목사가 왔는데 뭐 더 줄 것 없어?"

 


그 말이 들려오는 순간 그 자리에서 일어서고 싶었단다.

목사가 무엇하는 사람인데…….

목사라는 말을 들먹이며 더 챙겨먹으려 하지?

 


그 음식점은 성도가 운영하는 곳이었고

음식점 직원도 성도가 분명했단다.

그곳에는 자신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앉아 있었단다.

 


그러나 A목사님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열심히 하며

자신이 목사라는 신분을 이용해 이익을 챙기려 하고 있었단다.

 


반찬 한 가지를 더 달라고 하는 것이 무슨 이익을 챙기려 하고 있는 것이냐고

반문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 자매에게는 충격으로 다가왔다는 것이다.

그래서 목사님들을 다시 보게 되었고 상담하고 있는 나에게도 묻고 싶었던 모양이다.

 


"목사님은 안 그러시지요?"

 


"나를 잘 알면서…….주면 먹고, 안 주면 안 먹고, 매번 손해보고 다니잖아요.……."

라고 대답하면서 그 자매에게 미안하다고 전했다.

"나도 목사니까…….나를 봐서라도 그냥 봐줘요…….

A목사님도 아무 뜻 없이 그렇게 했겠지…….

 


하나님께서는 성스러운 직분을 맡기기 위해 목사를 택하셨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본을 보이게 하기 위해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그리스도이기에 더 좋은 것, 더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으셨다.

 


낮은 자를 위해, 소외된 자를 위해, 병든 자를 위해 다가가셨다.

이렇게 몸소 실천한 예수그리스도를 전하고 따라가야 하는 목사가

성도들의 본을 보이지 못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무엇인가

다른 곳에 눈을 돌린다면, 직권남용이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허락한 성스러운 직분을 이용해

식당에서 반찬 한 가지 더 먹기 위해 목사라는 말을 사용하지 맙시다.

 


한 번 말을 해서 이익을 챙기면, 두 번, 세 번,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자신의 이익을 위하는 일에 성스러운 직분을 사용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성스러운 직분을 사용하기를 바란다.

 


뉴욕의 모든 목사님들이여!

누가 먼저 알아보기 전에 목사라는 성직을 팔아 반찬 한 가지 더 챙겨 먹지 맙시다.

모든 음식점에서 자신을 드러내지 맙시다.

 


권리를 찾기에 앞서 의무를 다 합시다.

팁은 쥐꼬리(?) 만큼 주면서 반찬을 많이 달라고 하지 맙시다.

 


음식점에 들어가면 먼저 감사기도를 드립시다.

먹을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그리고 어느 음식점에 가든지 축복합시다.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먼저 말하되 이 집이 평안할 지어다 하라"(눅 10:5)

성경에서는 축복하라고 기록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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