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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8일 00시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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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⑨


멕시코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⑨
<죽음에 대해서 설명 해 주세요>  
Iglesia라는 마을에 30여명이 모이는 작은 교회가 있다.

이곳에서 사역하시는 현지인 목사님이 David(다비드)목사님이다.

교회가 남자들이 몇일 간 묵어야 될 숙소이고,

이 교회의 찬양리더 집사님의 집이 여자들의 숙소다.

 

교회에 도착하니 우리교회인듯 포근하다.

건물은 그저 창고 그 자체이고, 의자도 보잘것 없고, 바닥도 콘크리트지만

이곳이 주님이 예비하신 복음의 방주이고, 사랑의 동산이란 걸 아는 나는

주님과 함께라면 콘크리트 바닥이면 어떻고, 초라하면 어떤가? 라는 마음이 들었다.

 


짐을 풀고 세수를 하러 화장실을 갔다.

화장실은 그저 변기뿐이고, 샤워실은 간이 샤워실이었다.

열악한 환경이란 걸 알았지만 최소한 교회의 화장실과 샤워실은 조금 나은 줄 알았다.

 

우리들이 이곳에 온다고 하니 급조해서 샤워실을 만들고

물탱크를 지붕에 얹어 물을 받아 나오게 해 놓았다고 한다.

뜨거운 물은 커녕 찬물도 제대로 나오지 않아 나중에 내내 고생을 했다.

 

화장실을 들어 갈 때는 준비된 양동이에 물을 가득 가지고 들어가야 한다.

그렇게 화장실을 사용하는 것만도 감사한 이유를 나중에 발견했다.

시청의 화장실이 변기뚜껑이 없어서 고생한 일은 전에 기록했기에 알 것이다.

 

물이 부족하여 샤워라 할 수 없을 만큼 짧은 시간에 급하게 몸을 씻고

차로 5분 정도 떨어진 자매들이 있는 곳으로 갔다.

저녁식사 준비가 한창이다.

 

현지의 두 자매와 식사당번들이 음식준비에 수고를 하고 있었다.

현지식이지만 그래도 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한다는 것을 터득한 나는

준비된 대로 감사하며 열심히 먹었다.

 

잠자리가 있는 숙소로 향하여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을 준비 해 놓고

하루를 마감하는 기도를 드리면서 하나님께 감사 할 것이 너무나 많은 것을 알았다.

내가 살고 있는 미국, 내가 태어나 자라게 해준 한국,

먹는 것, 입는 것, 자는 것을 해결 해 주신 하나님께 그저 감사뿐이었다.

이렇게 현지선교의 첫날이 마무리 되며 잠자리에 들기 위해 누웠다.

 

그러나 첫 날 한 형제의 질문은 잠을 자지 않더라도 꼭 답을 해야 한다는 마음의 동요에

잠을 청하지 않고 깊어가는 밤을 상담으로 보내야만 했다.

 

"목사님! 죽음에 대해서 설명 해 주세요."

그의 질문은 간단했지만 무엇인가 깊은 내막이 숨겨져 있는 외마디 외침이었다.


<계속해서 10편으로 이어집니다.>

" 주님! 우리는 행복합니다." ☜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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