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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8일 00시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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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랑의 노래는 여전히 흐르는데
얼마나 많은 퍼덕거림에

날려버린 세월 자락들

스물하고도 다섯해를 넘긴 여울목엔

옛 사랑 노래 들추이는 바다 갈매기

풍랑의 파도자락 도래춤사위

미소살 되살리는 뱃고동 소리

꿈이었던가 사랑에 눈멀었음이


 
아내가 그토록 그리워하던 옛 바다엔

수줍움에 붉은 보조개 해몰이에 꺼지면

말큼 타오르던 치궁글 정열의 고동

녹아내린 촛불조차 너울거리고

사내 마음 사로잡던 날쑥대 아리따움

바다 가른 뱃고동에 살아 나면

이지러진 몸엔 병색 깊은 아내

땅거미 꺼지는 추억도 지면

이글거림도 산화의 몸부림인가 노을빛아

한 자락 남김없이 사랑 노래 불태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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