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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8일 00시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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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방에서
생각이 많을수록
날금길 내는 숲속
머루빛 걷힌 빈하늘
앞에 놓인 가득한 일감
멧기슭 눈물길에
얽히고 얽힌 사연

긴 동행 길에 품고
이스토록 비우는 삶에
내려앉는 무거운 짐들
저녁살 만상 길벗 만들 때
비로소 밀려오는 외로움이여

저물녘 깊어지는 고요
저볏거린 님의 소리 분명하다

답은 말하지 않아도
함께 풀어 감으로  알게 하고
하라고 말하지 않고
앞서가므로 따라가게 하며
본받으라고 외치지 않고
스스로 가장 작은 길을
묵묵히 걸어갈 뿐이다

파장떨이 사람 모음 아닌
구원에 목마른 영혼들
서슴없이 달려오는 것
쇠방울 소리
들레 외치지 않아도
광야에 넘치게 들리게 하는 것

한두름 그분의 임재
입으로 설파하지 않아도
흐벅진 충만
만물에 임하는 것
홀로선 골방의 충만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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