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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8일 00시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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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는 성경의 하나님인가 아니면 월신(月神)인가?

알라는 성경의 하나님인가 아니면 월신(月神)인가?

코란은 신성한 하늘의 언어인 아랍어로 쓰여져 있기 때문에 번역되어서도 안되고 번역되는 순간 원문의 깊은 의미가 훼손된다고 무슬림들은 주장한다. 왜 그럴까? 번역되어서도 안되고 번역되는 순간 어쩔 수 없이 오역이나 원문의 깊이를 다 담아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과연 그럴까? 무슬림의 주장과는 달리 대다수 무슬림에 의해 다양한 언어로 코란은 번역되어 왔다. 아랍어를 제2 외국어로 사용하거나 또는 아예 아랍어를 하지 못하는 무슬림들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각 나라 언어로 코란이 번역되고 있고, 이미 번역된 영역본만 하더라도 매우 다양한 종류에 이른다.

여기에 당면한 문제중 하나는 코란이 말하는 ‘알라’를 어떻게 번역하느냐의 문제이다. 대부분의 영역본은 기독교에서 쓰고 있는 하나님이라는 영어의 단어인 ‘God’ 으로 코란 영역본을 쓰고 있으며, 한국어로는 ‘하나님’ 또는 ‘신(神)’으로 혼용되어 쓰고 있으며 때론 ‘알라’라고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여기에서 우린 “이슬람에서 말하는 ‘알라’가 신구약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과 동일한 분인가?” 하는 질문에 봉착한다.

유대교의 하나님, 기독교의 하나님, 이슬람의 알라는 공통적으로 유일신이라는 점에 일치한다. 세밀한 부분에 들어가면 그 내용은 너무나 다르다. 유대교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야로도 인정하지 않지만 신적인 존재로도 인정하지 않는다.

기독교에서는 삼위일체의 하나님으로,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 그리고 성령 하나님 즉 유일하신 하나님은 3분의 인격을 갖는 것으로 말한다. 하지만 이슬람은 3위일체도 부인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도 인정하지 않을 뿐 아니라 성령을 하나님으로도 인정하지 않는다.

성령님의 또 다른 이름인 ‘보혜사’ 라는 단어인’parakletos ‘를 앞으로 올(이미 왔지만) 모하메드에 대한 예언이라고 아전인수격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는 ‘periklytos’라고 잘못 읽은 어처구니 없는 실수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모하메드에 관한 성경 예언과 코란의 인위적 해석’에서 다루고자 한다.  저들이 성부와 성자를 인정하지 않는다 해도, 성부 하나님에서 대해서도 특히 구약에서 말하는 하나님이 결코 아니라는 점이다.

필자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우선 한글로 표기할 때는 ‘하나님’으로, 영어로 표현할 때에는 ‘God’ 으로 하고, 이슬람의 ‘알라’를 말할 때에는 ‘신’ 또는 ‘하나님’으로 표기하지 않고 오직 ‘알라’로만 하여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과 이슬람의 ‘알라’를 구분해서 사용하고자 한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하나님 그리고 삼위일체에 대해서는 니케아 공의회의 기준을 따르기로 한다.
이슬람에서 말하는 ‘알라’는 어떤 분인가?

일반적으로 “무슬림들은 유일신론자들이며 그들은 오직 한 분이신 ‘신(God)’을 믿다’”라고 본다. 그러나 무슬림들이 믿는 ‘알라’ 가 더 나아가서 “모하메드가 믿는 ‘알라’가 성경이 말하는 ‘우주의 창조주'와 동일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신의 본성과 속성(Nature and attributes of God)에도 확연히 다르다”는 점이다. 구약의 야훼(Yahweh, 한글 성경에 주로 번역되고 히브리어로는 아도나이로 부름)와 엘로힘(Elohim. 하나님, 출 3;13; 6:3)은 우리가 주(Lord)와 하나님(God)으로 부르고 있다.

특히 히브리어로 야훼(혹은 여호와)로 부른 것으로 나온 구절을 보면, 출애굽기 3:1-6과 13-15절에는 “나는 – 이다” 구절로, 시편 72편:17-19절과 요한 계시록 1:8, 17절에는 “나는 - 영원하다"로 말한다. 그럼으로 하나님(엘로힘)으로 지칭된 구절은 2,550 구절, 주님(Adonai, Lord)로 나온 구절은 340 구절, 야훼로 나온 구절은 무려 6,823 구절이 된다. 이를 합산하면 하나님의 이름이 유일하신 분으로 불리운 구절만 모두 9,713 구절이 된다.

하지만 코란에는 이에 해당하는 “유일하신 분”에 해당하는 하나님의 이름이 한번도 언급되지 않았고, 이와 유사한 아랍어 역시 언급된 적이 없다. 오직 아랍어로 이질적인 알라(Allah)와 주(Rabb, Lord)라는 단어가 나올 뿐이다.

 헬라어로는 “theos” 즉 “하나님” 또는 “신(神)”으로 부른다. 헬라어로 “theos”에 해당하는 것으로 사도행전 4:12, “다른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는 말씀에 예수만이 유일하게 구원을 주시는 신적 존재에 해당한다고 단언하고 있다.

이에 비해, 무슬림들은 “알라”는 고유명사로 사용하려고 하나 사실은 보통 명사인 것으로 마호메드 이전에 단 한번도 “알라”가 고유명사로 사용된 적이 결코 없었다.

알라는 구약의 하나님인 엘로힘에 해당하기도 하고 헬라어의 신인 “ho theos”에도 해당하지만 결코 “여호와 또는 야훼”나 “예수”에 해당된 적이 없다. 다시 쉽게 말하면 무슬림이 말하는 “알라”는 어떤 누구도 지칭하지 않는 이름없는(nameless) 무슬림 신(神. God) 인 셈이다. 무슬림은 성경의 하나님의 이름이 “야훼” 또는 “여호와” 인 것을 말하듯. “알라”가 그 “하나님”이라고 한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도마는 그에게 대해 고백하기를,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요 20:28)” 라고 하였다.

이슬람의 알라는 음운론적으로, 역사적으로, 그리고 지리적으로도 성경의 ‘하나님’과는 그 본질을 달리한다. 구약의 “엘로힘” 과 “야훼(여호와)”와 어떤 연관성도 없는 “알라”는 보통 명사가 말하는 그저 신(神)일 뿐인다.

마치 힌두교의 신들이나 다른 종교의 신을 부르는 것과 같은 경우이다. 더욱 더 중요한 것은 자기 계시의 구약의 하나님은 코란이 말하는 무서운 알라와는 너무나 다르다. 그는 사랑의 하나님이시기에 인류를 사랑하사 독생자들 아낌없이 우리에게 보내 주셨다.(요 3:16)  요한일서 2장 22절에는 “거짓말하는 자가 누구뇨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뇨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니”라고 분명히 못박고 있다.

즉 하나님 아버지, 성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성자를 부인하는 사람이 바로 적 그리스도(Antichrist) 라고 단언한다. 무슬림이 믿는 ‘알라’가 성경의 ‘하나님’이 아니라는 뜻이다. 무슬림이 말하는 ‘알라’는 어원부터 같은 근동 언어인 히브리어, 아람어의 ‘엘로힘’이라는 단어와 어떤 언어학적 일치점이나 어근의 동일성을 찾아 볼 수 없다는 점이다.

그럼 무슬림이 믿는 ‘알라’는 누구이며, ‘알라’의 뿌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무슬림이 믿는 ‘알라’는 모하메드 당시에 존재하는 수많은 아랍의 토속신(folk gods)들 가운데 하나였다. 다신교를 믿던 당시의 아랍에는 많은 신들이 있었다. 하심 가문의 속한 모하메드의 부족인 꾸라이시(Quraish) 부족이 섬기는 우상만 해도 360개에 이른다. 그 중에서도, 모하메드가 태어나기도 전에, 알라는 메카의 카바 신전에서 많은 아랍인들에게 최고신 중 하나로 경배를 받았다. 카바 신전에 있는 ‘알라’를 보아 왔던 모하메드는 알라만이 유일한 신이라고 주장하기에 이른다.

그는 “많은 신들 가운데 기독교의 하나님처럼 유일하신 분이신 알라의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한다. 모하메드가 메카의 히라 동굴에서 가브리엘 천사를 통해 받은 계시는 “알라의 계시”라고 주장하기에 이른다. 코란에 나타난 알라의 이름만 계수해도 99개에 이른다.
 
모하메드 이전에도 유일신 신앙에 대한 관념이 있었기에, ‘알라’도 ‘지상의 신’으로 숭배된 일은 있었으나 아라비아인들이 직접 “알라만을 유일신”으로 숭배하지는 않았다. Allah 의 어원은 신적 존재 또는 신이라는 의미를 지닌 ‘Ilah(일라흐)’에, 정관사 ‘al(알)’을 붙인 ‘Allah(알 일라흐, 남성형)’로써 굳이 영어로 번역한다면 “신(神, the deity, God)”이 된다.

아랍어의 신이라는 단어에 정관사 ‘the’가 붙어서, The God, 즉 ‘알라’가 된다.(Islam: Muhammad and His Religion, Arthur Jeffrey, 1958, 58쪽) 여성형 ‘일라하(ilaha)’를 붙이면 Allat 가 되어 여신이라는 의미가 된다. 이는 후반부에서 언급할 세명의 여신 이름 가운데 하나가 된다. ‘알라’를 헬라어로 표기하면 유일신의 뜻을 지닌 ho theos monos 가 된다. 셈족 언어(Semitic languages) 가운데 알라(Allah, 알일라흐)에 상응하는 성경 아람어(Biblical Aramaic)로는 엘라하(אֱלָהָא ʼĔlāhā)가 있고,  시리아어로는 알라하 또는 알로호(ܐܰܠܳܗܳܐ ʼAlâhâ or ʼĀlōho)가 있다.

 

 

알라가 유일신으로 선포된 것은 언제인가?
실제적으로 ‘알 일라흐(알라)’가 유일신으로 경배를 받게 된 것은 바로 마호메드가 그 의미를 부여하고 이슬람의 유일신으로 선포한 다음 부터이다.

다시 말하면 “마호메드에 의해 ‘알라’라는 신(神)이 탄생했다”는 사실이다. 비록 그전부터 그 이름이 존재하고 있었다 할지라도… G.O.J. Moshey 가 쓴 Who is this Allah? 라는 책과 Robert Morey 가 쓴, The Islamic Invasion 이라는 책의 211-18 쪽에 보면 “알라는 아라비아 반도의 수많은 신들 가운데 하나의 신의 이름일 뿐”이라는 점이다.

모하메드가 속한 부족인 쿠라이시(Quraish) 족이 섬기는 월신(lunar deity)을 지칭할 때 쓰는 신의 일반적 이름이다. 알라를 부르는 우상의 이름이 바로 월신이었기에 초생달은 이슬람의 매우 중요한 상징이다. 월신 숭배는 당시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이 마귀적이라고 정죄했던 것이며, 이는 분명 이교도의 의식을 되풀이하는 것으로 보았다.

지금도 무슬림들이 행하는 월신의 종교의식이 바로 카바의 순례와 아잔 기도등이다. 월신과 더불어 많은 신들이 있는 메카의 카바 신전은 많은 순례객을 부르게 되어 경제적 부요를 가져 왔다. 그리고 이교도들은 메카와 카바에 있는 우상을 향해 그들이 비록 먼곳에 있어도 기도를 드렸던 것이다. 바로 이점을 이용해 알라만이 유일한 신이라고 못박고 카바 신전의 모든 우상을 훼파하고 처음에는 예루살렘을 향해 기도하던 것을 이제는 메카의 카바를 향해 기도하게 된 것이 아잔 기도가 되고, 순례를 의무화한 것이 지금의 대순례가 된다.

근동지역의 월신 숭배는 얼마나 오래 되었을까?

Gesenius Hebrew and Chaldee Lexicon to the Old Testament 에 의하면, 아라비아 사람들에게, 홍해 근처에 살았던 특히 욕단의 후예들(the race of the Joktanites)에겐 월신 또는 알리랏(Alilat)을 섬겨온 오랜 전통이 있다고 전한다. Al-Kindi 라는 변증가가 N. A. Newman이  편집한 Three Early Christian-Muslim Debates 에 의하면, “알라”라는 신의 이름은 성경과는 무관하며 도리어 북아라비아 반도의 사비안족(Sabeans)의 이교주의에서 연유했다고 한다. 이로인해 이슬람은 월신 숭배와 관련된 많은 우상숭배의 의식을 알라의 이름으로 흡수하게 되었다.
 
                                                          
 
“알라는 마호메드 이전에 지칭되던 신의 이름이었으나 어떤 연유로 기독교의 하나님과 동일하다”고 주장하게 된 것일까?
마호메드는 다른 종교, 특히 유대교와 기독교에 대해 친히 참여하기도 하고, 주변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듣기도 하였다. 그가 메카로부터 도피해 지금의 예맨과 에디오피아까지 피신할 때에 그곳에서 있는 기독교인의 극진한 환대를 받고 그는 기독교에 대해 특히 우호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코란에 보면 초기의 그러한 그의 생각이 많이 반영되어 있다. 그가 만났던 기독교인과 유대인들은 당시의 로마 천주교회나 비잔틴 정교회가 아니었고, 도리어 그들로부터 이단 정죄를 받았던 소수의 기독교 종파였다. 그 중에는 유대교의 교리와 신약 교회 교리를 혼합한 에비온파(Ebionites)가 아라비아 반도에 광범위하게 존재했으며, 동방교회(Church of the East 그리고 Copts, 그리스 정교회가 아님) 의 전통을 따르는 근동의 많은 교회들이었으며, 그가 다마스커스와 무역할 때에 만난 시리아 교회(Syriach Church) 도 이에 포함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메시야 되심을 부인하는 유대교도 그가 자주 접촉했던 종교 중 하나이다. 마호메드는 그런 부류의 사람들을 통해 유대교의 유일신이신 하나님과 기독교의 삼위일체의 하나님에 대한 개념을 갖게 된다. 물론 코란에서 말하는 가히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실수인 마리아를 삼위일체의 한 분으로 보고 삼위일체를 부인하는 진풍경이 빚어지기도 한다. 코란에 자주 등장하는 유대인과 기독교인은 오늘 우리가 아는 서방 교회의 모습도, 동방 정교회의 모습도 아닌 일반적으로 잘 알려저 있지 않았던 소수파들인 셈이다. 마호메드 사후 이후 초기 무슬림과 시리아 정교회의 접촉점에 대한 기록을 남긴 John of Damascus 의 문서를 살펴보며 당시 이슬람이 어떠한 방법으로 “기독교적 신 개념을 도입”했는가를 유추해 볼 수 있다. 이러한 신 개념을 종합적으로 모색한 모하메드는 히라 동굴에서 가브리엘 천사와의 대면을 통해, “알라외는 다른 신이 없으며 (La-il-la-ha-illa-Allah, There is no deity but God) 모하메드가 알라의 선지자’라는 것을 선포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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