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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7일 23시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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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별 하나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여니
당신이 서있었습니다

작은 풀꽃들이
고독한 영혼들처럼 당신 옆에 모여 있었습니다

당신의 머리에서 발끝까지는
살구나무 꽃잎 같은 그 별 하나
온 세상 허무하고 괴로운 소식들 가슴에
재우며 고요합니다

당신의 풀향기나는 머리칼에는
어제 밤 세상모르게 일어났던
슬프고 악한 소식들이
인간을 괴롭히기 전 당신을 향해
번쩍이는 칼춤을 춥니다

지금 당신은
세상의 밤을 끌어안고 울고 있습니다

당신을 외면하는 죄 많은 눈빛들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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