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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7일 23시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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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위해 하나의 꽃이었으면

 
<그대 위해 하나의 꽃이었으면>


살아가며 만나는

고통

고운이의 손길이었다

오늘 나

하루를 감사하며 살리라

 


길가 무심코 짓밟힌 빼쀼쟁이

잊었던 핏줄이듯 바로 세우며

막혔던 숨길 후우, 불러내리라

 


아무도 알 수 없는 고통일수록

더욱 애틋한 눈물이려니

자랑처럼 말할 수 있는 날

그런 날 위해 꿈꾸며

손 모우는 날

 


그대 위해

하나의 꽃이었으면

간절히 생각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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