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을 기해야 할 이단세미나 - 기독뉴스
모바일보기
기독뉴스 개편사이트 안...
2024년 05월 05일
 
뉴스 오피니언 방송사진 커뮤니티 2세뉴스
기사등록 I 독자마당 I 광고후원 로그인 회원가입
뉴스홈 > 오피니언 > 시론/사설
2011년12월27일 23시29분
글자크기 기사내용 이메일보내기 뉴스프린트하기 뉴스스크랩하기
신중을 기해야 할 이단세미나
미동부이대위의 이단세미나에 할 말 있다

신중을 기해야 할 이단세미나

<미동부이대위의 이단세미나에 할 말 있다>

뉴욕교회협의회(회장 김원기 목사)가 11일(화), 13일(목) 금강산에서 열릴 이단세미나와 관련, 성명서를 발표했다. 뉴욕교협은 성명서에서 교협이 이단을 규정할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하고 이단규정의 권한은 개 교단의 권위 아래 치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협은 마녀사냥식의 이단규정은 억울한 일이 일어날 수도 있으므로 조심스럽게 처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욕교협은 회장(김원기 목사)과 총무(허윤준 목사), 서기(현영갑 목사), 이대위원장(이성헌 목사)가 서명한 성명서에서 △한국의 주류 교단이 결정하지 않은 이단에 대한 사항을 자체 판단하지 않고 인정한다. △주요 미국교단의 결정도 또한 존중한다. △이단의 판단과 결정은 본회의 권한이 아님을 분명히 한다. △이단 문제에 관한 한 뉴욕교회협의회는 한국의 복음주의 및 보수교단의 결정을 존중한다. △이외의 어떤 이단내지 이단성 시비 결정에도 자체적으로 관여하지 않는다.의 5개항을 천명했다.

때늦은 뉴욕교회협의회의 입장에 적극 찬동하면서 몇가지 지적한다. 오히려 이러한 입장은 2007년 6월에 발족한 미동부이단대책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할 때부터 천명되었어야 한다고 본다.

뉴욕의 이민사회의 교회와 교단 그리고 교회협의회는 이미 한국의 정통교단으로 부터 판정된 이단교육과 홍보등으로 교회에 이단이 침투하는 것을 경계하고 이를 적극 홍보하는 수준의 활동을 해야한다. 미동부이단대책위원회가 이단을 규정한다거나 조사하는 역할은 할 수도 없고 할 형편이 못된다.

미동부이단대책위원회(회장 이종명 목사)는 오는 13일에 4개의 이단관련 유사단체와 공동주관하는 이단대책세미나를 연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 이단세미나와 관련한 몇가지 문제를 지적한다.

첫째 이단세미나의 주제는 '신사도 운동에 대한 교회 입장과 대응 전략 세미나'이다. 부제는 '신사도 운동의 신학적 문제와 교회 입장'과 '신사도 운동의 목회적 문제와 교회 입장'이다.

여기서 주제와 부제를 자세히 살펴보면 이단세미나가 신사도운동의 문제로 인한 교회의 대응전략을 세우기 위한 것이라고 이해될 수 있겠다. 그런데 교회의 대응전략을 세운다고 했는데, 어느 교회를 말하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것은 교단의 입장에서 말해야 한다. 5개의 지역교회협의회가 모인 연합단체가 이단과 관련한 교회의 입장을 말해서도 안되고 말하면 안되는 것이다.

이단세미나에서는 아직 한국에서 이단판정이 내려지지도 않은 신사도운동의 신학적 문제와 목회적 문제를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등을 통해 신사도운동의 찬반토론이 아직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동부이단대책위원회가 앞장서서 이단을 규정하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된다.

일번적으로 기도와 안수, 쓰러짐의 외형적인 모양으로 볼때 신사도운동을 지지하고 IHOP의 기도집회에 참석하고 있는 교단이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안수받을 때의 쓰러짐이 성령의 역사인가 아닌가의 문제는 이단인가 아닌가의 문제가 아니다. 그 교단과 교단의 산하 교회의 입장이 있는 것이다. 

둘째는 강사가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이대위원장 이종명 목사는 강사가 누구인지 밝혀지면 전화나 이멜로 공격받을 우려가 있어서 사전에 밝힐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변안전의 우려에 관계없이 어차피 나와서 강의를 할 강사라면 왜 사전에 밝힐 수가 없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추정컨대 정이철목사와 김재성목사가 등장할 것 같은데 이 두 분은 모두 신사도운동의 부정적인 모습에 초첨을 맞추어 글을 써온 분이다.  떳떳하게 이름 석자를 밝히고 이단세미나의 강사로 나와야 할 것이다.

세째 미동부이단대책위원회는 미주기독교총연합회, 국제기독교이단연구학회, 미주기독교이단대책연구회, 미동부지역이단대책위원회, 미남부지역이단대책위원회가 공동주관한다고 했다. 그런데 몇 단체들이공동주관하는지 분명치 않다.
기자의 확인에 의하면 국제기독교이단연구학회는 출범한지 두달이 채 안된 신생단체이며 미남부지역이단대책위원회는 누가 대표인지 확인이 어렵다. 이렇게 보면 마치 공동주관단체를 많이 실어 행사의 권위에 무게를 싣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넷째 세미나 행사시기의 번복이다. 지난 미동부이대위 총회에서  김재성 목사(필라한인연합교회)가 신사도운동과 IHOP에 대한 연구결과를 2010년 2월 14일(월) 우선 목회자를 대상으로 발표하기로 한 결정을 했다.

그러나 어떠한 절차나 과정없이 이를 번복하면서 그 전에 서둘러서 하려는 의도가 무엇인지 이해가 안간다. 총회에서 결정한 사항을 번복하기 위해서는 월례회 모임을 갖고 토의후 변경해야 하는데 이런 절차가 생략됐다. 뉴욕교협은 뒤늦게 모이지도 않고 구두로 이를 추인해 주었다고 각지역교회협의회에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우려하는 것은 현 회장이 이끄는 뉴욕교협의 성명서가 마치 부회장이 이끄는 미동부이단대책위원회와 입장이 달라 교인과 교회가 혼선을 초래하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 우려를 표명한다. 교인들이 이단에 현혹되지 않도록 힘과 마음을 합쳐 하나로 통일된 의견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길 바란다.

모쪼록 이단과 관련한 정책과 행사의 강사 선정과 세미나의 주제 선정 등은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정말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 뉴스스크랩하기
시론/사설섹션 목록으로
 

이름 비밀번호
 81954278  입력
댓글콘선택 : 댓글 작성시 댓글콘을 클릭하시면 내용에 추가됩니다.
[1]
뉴스홈 > 오피니언 > 시론/사설
다음기사 : 이단에 대한 논쟁을 끝내려면 (2011-12-27 23:29:54)
이전기사 : 칭송(稱頌,praise)받는 단체(團體) (2011-12-27 23:29:15)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회사소개 보도지침 저작권 규약 이용약관 사업제휴 직원채용 광고후원 기사제보 연락처 don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