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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7일 23시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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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목사회정기총회 해프닝
실종된 목사의 권위는 어디에서부터 왔는가?

▲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는 임모 기자 폭행 사건과 관련, 피해물품인 1000달러 상당인 디지털 카메라를 변상한다. ▲ 목사회는 임 기자의 병원 치료비 일체를 보상한다. ▲ 목사회는 차후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폭행 당사자인 이모 목사를 철저히 교육시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이상은 지난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 정기총회에서 일어난 해프닝의 결과로 나온 합의서 내용이다. 합의서만 보더라도 짐작할 수 있는 폭행사건이 정기총회장인 S 교회에서 일어났다. 그 어느 때보다도 크고 작은 일을 대과없이 잘했다는 칭찬을 들어온 35회기 목사회에 찬 물을 끼얹는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결국 문제를 더 이상 확대하지 않기로 한 양측의 합의로 일단락 지은 해프닝이었으나 몇 가지 지적하고자 한다.
첫째 감사보고의 범위의 문제이다.

사건의 발단은 감사보고를 맡은 노모 목사가 "어느 주간지 기자가 1000불을 달라고 했는데 주지 않았다"면서 "(이에 대한) 보복기사가 나왔고 이런 신문은 퇴출당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서 비롯됐다. 이 발언내용의 진위에 앞서 주로 회계와 사업과 관련한 내용을 보고해야 하는 감사보고의 범위를 넘는 개인의 소신 발언이 사건의 화근이 된 것이다. 이러한 소신발언은 감사보고로서는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둘째 상식이 무시된 회의장 풍경이다. 회의장 안에는 회원들과 출입이 허가된 사람들이 들어오게 되어 있으며 회의의 발언권을 얻은 사람만이 발언하게 되어 있다. 즉 목사회의에는 회원인 목사들만 참석하여 발언할 수 있다.

그런데 노모 목사의 감사보고를 들은 평신도협의회장이자 당사자인 N 주간지 편집인 임모 집사가 회의장 안에 들어와 소란을 피면서 회의장은 발칵 뒤집혔다. 임 집사는 회의장 안으로 들어와 "경찰 불러!" 하며 "누가 노 목사야?" 하면서 큰소리를 질렀다. 더 이상의 정상적인 회의가 불가능했으며 새로 당선된 정 회장은 멍하니 단상에 외롭게 서 있었다. 회의는 의장이 주재하는 회의가 아닌 발언권이 필요 없는 난상회의로 전개되었다.

셋째 실종된 목사의 권위이다. 경찰이 출동하고 기자를 폭행한 L 목사가 구속당하게 될 것을 염려한 목사들은 이 문제가 전체 목사회의 일로 간주, 서둘러 사건의 봉합을 시도했다.

시간이 지나면 더 문제가 커질 것이라는 의견이 압도했다. 그저 C, Y, H목사가 수습에 나섰지만 그것은 포장에 불과한 봉합일 뿐, 회원들의 공허하고 쓸쓸한 마음을 채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솔로몬의 지혜는 실종되었고 말씀의 권위와 능력은 사라져버렸다. 대다수의 원로목사들도, 전임회장들도 침묵을 지키다가 조용히 떠났다. 이민교회의 슬픈 현실의 단면을 보여준 날, 비오는 월요일 아침이었다.

교계의 먹구름이 채 가시기도 전에 영적 아버지인 목사들의 어깨에 또 하나의 짐과 기도제목이 늘었다. 혈기를 버리게 하옵소서, 지혜와 말씀의 능력을 허락하옵소서, 영적권위를 회복시켜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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