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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7일 23시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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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변은 은이요 삶은 금이다
돌이켜 보면 지난 2010년에는 유달리 입이 아프도록 말을 많이 한 해였습니다.

지난 해 뿐만 아니라 나의 지나온 삶은 운명적으로 말을 해야하는 직업을 갖고 살았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지난 한 해 특별히 말이 많았습니다.예배 때만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강단에서 내려와도 여전히 말해야 합니다.  방송 마이크 앞에서 또 말을 합니다. 말을 많이 하다보면 듣든 사람들에게
잔소리로 들릴 수도 있고 시끄럽다고 짜증나게도 할 수 있습니다. 

말을 많이 하는 직업은 자칫 오류를 범할 수 도 있습니다. 말을 많이 하는데 본인에게 실천이 없으니 말의 능력도 없고 그러다 보니 영향력도 없습니다. 허공을 때리는  빈주먹에 불과 하지요

그리하여 말이 많은 사람을 허풍쟁이라고도 비아냥거리지요.  실천없는 공수표때문에 자칫 신용 없는 사람으로 낙인이 찍힐 수도 있습니다.

얼마전 TV에 이태석 신부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아프리카 중북부 수단이란 빈국 그것도 오지인 "톤즈"라는 곳에서 20여년 그들과 함께 살다간 이태석 신부의 이야기는 말만 많은 오늘의 한국교회에 나를 포함한 목회자들을 충분히 부끄럽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전남 어느 농촌에서 10남매중 9번째로 태어나고 10살때 아버지가 죽습니다. 먹고 살기도 힘든 시절 탁월한 실력이 있어 의대에 들어갔고 졸업하여 의사가 되었습니다.

그의 어머니와 형제들은 이제 의사가 되었으니 고생 끝 행복 시작인줄 알았는데 이태석은 다시 카톨릭 신학교에 입학하고 신부의 서품을 받습니다.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훌훌 단신 아프리카로 그것도 오지 중 오지 "톤즈"로 선교사의 길을 떠납니다.

손수 흙 벽돌을 찍어 진료소도 만들고 하루에 300명이 넘게 구름처럼 몰려오는 환자들을 돌봅니다. 밤에는 야학을 열어 그들의 소질을 개발하고 우물을 파주는가하면 한센병 환우들에게 신발을 맞추어 신기고 청소년들을 모아 35인조 브라스밴드를 만들어 수단 유일의 밴드부가 조직 됩니다.

길지않은 48년의 세월을 온몸을  던져 불같이 살다간 이태석 그는 짧게 세상 나들이를 왔다 갔지만 오늘의 성직자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을 말만하는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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