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 기독뉴스
모바일보기
기독뉴스 개편사이트 안...
2024년 04월 19일
 
뉴스 오피니언 방송사진 커뮤니티 2세뉴스
기사등록 I 독자마당 I 광고후원 로그인 회원가입
뉴스홈 > 오피니언 > 칼럼 > 갈릴리칼럼
2011년12월27일 23시15분
글자크기 기사내용 이메일보내기 뉴스프린트하기 뉴스스크랩하기
코스모스

흐느적거리는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를 보셨습니까? 어느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길가에서 흐드러진 꽃과 꽃 냄새를 내뱉고 있는 코스모스는 혼자피면 외롭습니다. 때를 지어 그것도 군대 사열 형대로 양쪽으로 도열하여 사람이 보아 주던 말든 상관없이 가늘고 긴 목을 빼고 가을의 풍요로움과 여유로움을 만끽하는 아름다운 꽃 입니다

코스모스란 말의 뜻이 질서와 조화로운 <우주> 또는<천지만물> 이란 뜻입니다.
 
가장 나약하고 힘없는 그 꽃이 우주요 천지만물이란 가장 크고 가장 위대한 이름을 얻은 것입니다. 사람 보기에 얼마나 언밸런스입니까?

길가에 흐드러지게 핀 꽃 가도 가도 끝없이 늘어져 있는 가늘고 약한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금세 부러져 버릴 것 같은 코스모스 바람 부는 데로 흐느적거리는 저 꽃나무가 우주요 천지라니 믿겨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코스모스 꽃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꽃밑에 든든한 꽃받침이 이중으로 꽃잎은 가지런하게 7개부터 12개까지 자유롭게 꽃을 피웁니다. 꽃 중앙에 어김없이 꽃씨가 가지런히 도사리고 있습니다. 남이야 알아주든 말든 코스모스는 한 결 같이 꽃향기를 내고 있습니다. 코스모스 꽃 한 송이에 우주가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철저히 코스모스는 누가 무어라 해도 가을을 대표하는 꽃이 코스모스입니다.

그렇습니다. 길가의 흐드러진 코스모스를 보면서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각자의 자리에서 꽃을 피워 하나님도 사람도 기쁘게 하고 혹여 사람이 단 한 번도 눈길을 주지 않아도 그저 코스모스 자신의 사명에만 최선을 다하는 가을꽃 코스모스 한 송이를 보면서 오늘 나도 수많은 인류 가운데 한사람으로 하나님을 향하여 위대한 나의 사명을 감당하고 살리라.

코스모스는 우주입니다. 내 안에 우주를 안고 우주를 노래하는 나의 코스모스가 되리라. 이 가을 아침 코스모스의 상념에 잠겨 봅니다.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 뉴스스크랩하기
갈릴리칼럼섹션 목록으로
 

이름 비밀번호
 88736936  입력
댓글콘선택 : 댓글 작성시 댓글콘을 클릭하시면 내용에 추가됩니다.
[1]
뉴스홈 > 오피니언 > 칼럼 > 갈릴리칼럼
다음기사 : 비바칠레 (2011-12-27 23:15:30)
이전기사 : 설레임 (2011-12-27 23:14:05)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회사소개 보도지침 저작권 규약 이용약관 사업제휴 직원채용 광고후원 기사제보 연락처 don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