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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7일 23시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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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갑례 권사님

22년 전의 옛날이야기 입니다. 우리 교회가 개척되고 얼마 후에 고갑례 권사님이 황등에서 익산으로 이사를 오시면서 우리교회에 등록을 했습니다. 개척교회 이기에 권사 한 분이 없던 시절 천군만마 같은 권사님이었고 또 지극히 본이 되는 신앙생활을 하셨습니다.

고권사님은 특별히 돌아가실 때 진가를 발휘하셨는데 운명하게 생겼다고 연락이 와서 부랴부랴 봉고차에 나이 드신 성도님들을 모시고 달려가 임종 예배를 드렸습니다. 당뇨로 돌아가시는데 입도 다 붙어서 말씀도 못하시고 한 손은 남편이 한 손은 전도사가 쥐고 숨이 끊어지기만 기다리면서 찬송을 부릅니다.

그런데 웬일 입니까? 숨을 헐떡이며 누워계신 고권사님이 잡은 손을 빼시더니 누워 계신채로 손을 흔들어 춤을 추기 시작 하시는 것입니다. 건강한 사람도 누워서 손들고 3-4분 있기가 쉽지 않을 터인데 돌아가신다고 임종 예배드리고 돌아가시기만 기다리고 있는데 그런 분이 손을 들고 춤을 추워 당황하고 놀라웠습니다.

그렇게 하기를 10여분 넘게 하신 것 같습니다. 저는 속으로 임종 예배를 잘못드렸나 라고 생각 할 즈음 춤을 추던 손을 힘없이 내리면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저의 목회 25년 동안 전무후무한 사건이었고 저와 교우들에게 두고두고 아름다운 추억과 이야기 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고갑례 권사님이 돌아가시고 22년이 흘렀습니다.

엊그제 전화가 왔습니다. 조성은권사로부터 말입니다. 이 분은 고권사님의 큰딸이고 서울에 대학병원에 간호사로 근무하는데 장기근속 했다고 금 20돈을 상품으로 받았고 늘 갈릴리생각과 어머니에 대한 지극한 사랑과 정성을 다해준 교회와 목사님이 늘 고마워 잊지 못하여 거룩한 부담으로 있었는데 5백만 원을 건축헌금으로 보내 드린다고 전화가 온 것입니다.

고갑례권사님은 돌아가시고 잊혀진 자녀들인데 고갑례권사님께서 하나님 나라에서 우리교회 건축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시고 철든 딸이 기도하다 영감과 미션을 받고 건축헌금을 하게 된 것입니다.

갈릴리의 건축은 분명 믿기는 하나님의 싸인이 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몇 날이 못 되어 기쁨으로 그 단을 거두리로다” 성경말씀은 진리입니다. 오늘 씨를 심으면 언제인지 모르지만 반드시 거둘 일이 있습니다. 그날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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