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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12월27일 23시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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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배우. 주님은 감독
 

오랜만에 부흥집회를 다녀왔습니다. 제가 부흥집회 가겠다고 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교회에서 불러 주셔야 집회를 갈수 있는 것이지요. 성광호 목사가 시무하시는 전주 동일교회는 뜨겁고 평안한 교회입니다. 성 목사는 우즈벡과 블리디보스톡 이르쿠쯔크에 선교사로 사역을 감당하다가 동일교회 장로님들의 간청으로 3년 전에 담임 목사로 부임하게 됐습니다.

성목사가 부임하고 더욱 평안하고 부흥되는 교회인데 매년 초에 부흥집회를 갖습니다. 방송 때문에 새벽과 저녁 시간만 집회를 하기로 하고 뜨겁게 은혜 받는 집회였습니다. 사모하는 교인들과 더불어 저 역시 최선을 다 했습니다. 그 결과 기쁨과 은혜가 충만했고 감사가 넘쳤습니다. 얼마나 소리를 쳤든지 성대가 튼튼하다고 늘 자신만만한 목사에게 순간 교만을 주님께서 꾸짖기라도 하듯이 완전히 목이 가버렸고 저의 오만방자함을 회개 했습니다.

동일교회는 넘치는 은혜를 받았고 저의 육체는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그 덕분에 목요일 아침 일어나 말을 하니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목이 완전히 나갔습니다. 그렇다고 방송을 쉴 수도 없어 기도하는 마음으로 방송국에 가서 최악의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방송을 진행하는 동안 많이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더 겸손하게 섬겨야 하리라 다짐도 했지요. 교회 왔더니 동일교회 집회하는 동안 교회가 더 많이 기도했고 조정순 권사는 저녁부터 집회가 끝나는 수요일 저녁까지 내내 금식하면서 성도들이 집회를 통해 넘치는 은혜를 받도록 기도 하셨다고 말씀하시네요.

내가 유능하고 목사가 탁월해서 집회에서 은혜를 받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목사를 위해 성도들이 은혜 받기 위해 금식하며 기도하는 눈물나게 고마운 성도가 있었고 주님께서 그것을 기뻐 받으시고 집회에 기름 부어 주셨음을 깨달았습니다.

내가 몰라서 그렇지 뒤에서 불초한 종을 위해 기도하는 기도의 용사가 숨어 있음에 저의 분에 넘치는 사역과 약함에도 한없이 쓰임 받음에 이 모든 것이 기도하는 이웃들이 있음을 잊으면 안됩니다. 계속되는 집회에도 종을 위해 기도하는 기도 용사들로 인하여 주님께서 요긴하게 써 주시리라 믿습니다.

나는 오직 무대에 올려진 배우에 불과하다. 나를 조정하시고 나에게 각본을 주시고 각본대로 움직이라고 명령하시는 제작자, 나의 인생의 감독자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고 잘 할 수 있도록 박수치고 응원하는 수많은 청중이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동일교회 부흥회를 통해 나는 죽고 예수 담게 하시니 이것 또한 하나님께 영광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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