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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은 독자 여러분들의 생각이나 신앙의 경험을 서로 나누는 공간입니다. 건전한 신앙적 사고를 가진 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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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리나(루지아나의 비애) |
2012-03-14 22:39: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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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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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리나(루지아나의 비애)
(미 국립 기상청 발 05년 8월 28일 새벽
허리케인 긴급 대피 령 발령)
정 요셉
노아의
목소리 되어 울린다.
떠나라
떠나거라
지독한’카타리나’
허리케인이 다가온다.
마이 동풍이다.
작년에도 그 전에도
그랬는데
올해 인들 그 무슨 일이 일어 나랴!
결과는
행여나 하는 마지노선
무너지고
소망의 벽
절망의 물살에 가라 앉았다.
정든 집
사랑스런 웃음
루지아나는
카타리나 패악의 치마폭에
휩쓸려 갔다.
정겨운 사람들!
애절한 고함도
엄마의 손길 놓진
가엾은 딸애
간장에는 모습도
흙탕물에 파묻히고
아리 운 꽃 그림
다 찢어 졌구나
떠 있는 지붕 위
주인 잃은 강아지
서러운 눈매가 가슴을 훑네.
노아의 때는
1년 10일만에
마른 땅을 보았는데
오늘의 루지아나는
언제 정원에
꽃나무 심어 볼 거나!
내 설음 네 아픔
다 털어 놓고 울어나 보자
눈물 쏟아 낸
빈 가슴에
위로의 채워 지고
슬픔의 가시관 대신
화관이 씌워 질 날
멀지 않으리!
이젠 하늘 향해 실컷 울자
진노의 채찍 거두시고
약속의 무지개 띄워 달라
재를 머리에 뿌리며 울자!
천지의 주재
하나님 그 분
물에 잠긴 정원에 꽃을 피우고
평강의 비둘기 보내 실 줄
우리는 안다!
그렇고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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