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 불빌 수양관의 아침 - 기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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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 1. 불빌 수양관의 아침 2012-03-14 22:39:13
작성인
박효섭 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 조회:1834     추천:136
1. 불빌 수양관의 아침
  
정  요셉


잔디 잎새

 

이슬 방울 달려 있는 아침이다.

 

 

 

어쩌면 호박 줄기

 

실눈 없어도

 

 

 

 

 걸쳐 논 막대기 타고 올라가

소박한 꽃 활짝 피워

 

아침을 반기는데..

 

 

눈이 먼산을 팔고

 

혼이 나래를 편다.

 

 

그때 그 어릴 적

서당 골 밭두렁

 

 

 

악세살이 걸어 준

호박꽃 목걸이가

그렇게도 귀찮은지

한사코 고개 내 젖던 우리 집

누렁이 워낭 소리

 

그 큰 눈망울은

 

놀란 너의 눈이었다.

 

 

낯선 땅인데도

천상 그 곳 닮은 이곳 수양관

도지는 그리움에

 

퍼져 앉은 잔디 밭!

 

 

 

식사 시간입니다.

 

다들 식당으로요!

 

 

 

 

번쩍

 

연줄 되감고는

 

호박꽃 한 송이 뚝 따 

 

어슬렁 걷는 발길엔

 

아침 햇살이 융단처럼

 

깔려 있었다..

 

                                       

199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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