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바다 그리매" - 기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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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겨울 바다 그리매" 2011-12-30 03:44:09
작성인
"겨울 바다 그리매" 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 조회:1608     추천:156
 
  "   겨울 바다 그리매"

                                          SUCK CHUNG(요셉)
 
얼어 붙은 허공
희부연 히
외 줄 線 너머
매여 달린 쪽빛 바다
 
칼 바람 허세에
주눅 든 파도가
 
바위 끝 안개 구름으로 피면
당신은 햇살 입은
무지개로 뜬다.
 
보듬었던
푸른 그늘
팽 개 치듯 내 던지면
고독을 헤집고
밀려 드는 물결 소리뿐!
 
을씨년스런
저 켠 그리움은
맞 닿을 눈길
낮 달처럼 다가오고
발자국 품은 모랫길은
행여
귓가에 익었던
입김 어린 음성

내가 다시 오마
곧 다시 오리라.
 
그런데도
그런데도
먼 발치 언덕 위의
나부끼는 깃발처럼
안타까운 손짓일 뿐……
 
아쉬워
돌아 보는 발길에
덩그런 히 따라 오는
긴 그리매………..
                                             (행 1: 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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