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안에서 기뻐하는 교회 (빌 1:3-11)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라는 말이 있듯이 주님 안에서 기쁨과 웃음이 끊이지 않는 가정이나 교회에는 하나님으로부터 만 가지 복이 옵니다. 참으로 요즈음과 같이 웃을 일이 없는 세상에서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통해 기쁨을 주시고 그로 인하여 위로부터 복을 가득히 내려주십니다.

교회에 있어야 할 기쁨은 무엇입니까?

1.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인한 기쁨입니다.

예수를 믿으면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믿음이 결국 영혼의 온전한 구원을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벧전 1:8-9). 빌립보 감옥의 간수는 바울과 실라를 통해 그와 그 온 가정이 예수를 믿게 되었음을 인하여 “크게 기뻐”하였습니다 (행 16:30-34).

2. 새 생명들이 탄생함을 인한 기쁨입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집안에는 어른도 계시고 아기울음소리도 날 때 행복한 가정이듯이 육신으로는 힘들더라도 하나의 새 생명이 탄생함을 인하여 온 교회가 기뻐할 때 참된 복이 있습니다.

주님의 몸 된 교회는 자꾸만 새 생명이 탄생되어야 하고 이러한 새 생명에게 온 교회가 집중하여 돌보고 기뻐할 때에 불필요한 에너지의 낭비가 없어질 것이요 그 대신에 교회에 생기가 돌 것입니다.

3. 그 생명이 주님 안에서 자라가는 기쁨이 있어야 합니다.

가정에는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온 신경이 그 집안의 어린 아이에게 집중되어 있듯이 교회에도 갓 태어난 생명을 위하여 온 교회가, 그리고 그가 속한 소그룹이 한 마음으로 집중하여 돌볼 때 그 생명이 자라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서 그 교회는 기쁨이 충만하게 됩니다.

주님 안에서 태어난 생명은 주님 안에서 자라야 합니다. 초대교회에는 숫자가 늘어났을 뿐 아니라 내적이고 영적인 성장이 있었습니다. 특히 사도행전 2장에 나타난 내적 성장의 요소들은 예배(모여서 찬양하고 기도함), 말씀을 통한 제자훈련, 성도의 교제, 그리고 긍휼의 돌봄이었습니다. 이를 통하여 교회는 주 안에서의 기쁨이 충만하였고 선한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4. 복음이 전파됨을 인해 기뻐하는 교회

사도 바울은 자기 자신이나 빌립보 교인들을 통하여서 뿐 아니라, 그를 시기하는 사람들을 통하여서도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짐을 인하여 매우 기뻐하였습니다(빌 1:15-18).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교회에 이러한 기쁨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점점 퍼져나가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각자의 가정과 일터에 편만해지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요, 이것이 성령 안에서 기뻐하는 참 교회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