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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기 목회와 선교...
2024년 0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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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선 화 2014-02-18 11:39:13
작성인
정 요셉 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 조회:871     추천:90



          수선화
 
                                                                                               정 요셉
 
 
‘복골’ 골짝 외진 능 성이
모퉁이 돌아
얼음 녹아 흐르면
 
잠긴 하늘
갇히었던 계절은                                              
어언간 자물쇠가 풀리어 지고
 
마당 가로 질러
걸쳐 진 빨랫줄
 
먼 기억의 늪에서 건져낸
옷가지들을
훌훌 털어 말리 노라면
 
보라는 듯
구름자락 그리매 깔고
 
반추 하는 샛노란
위액을 뿜어
어제를 절여 놓는 시샘이
 
은혜처럼 깔리는
텅 빈 뜨락에
 
사랑을 찾아선가
측은도 하이
 
밉다 해도
곱다 해도
피어 나는
 
눈치없이
목이긴
수선화.
                                      ( * 이젠 본향이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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