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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따온 글:WCC(4) 역대 총회 주제와 신학 2013-08-21 22:44:11
작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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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4) 역대 총회 주제와 신학
 
 
 글쓴이 : 관리자
 

 

제3차 뉴델리 총회(1954)

서구권 밖 최초의 WCC 총회, ‘제3세계 인도’

 

1960년대는 아시아의 영향력이 커지던 시기였다. 국제무대에서 제3세계 비동맹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났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 아시아 에큐메니칼 운동의 시초인 동아시아기독교협의회(EACC)가 결성되기도 했다. WCC는 서구권 밖 최초의 총회로 인도를 선택했다.

제3차 총회는 197개 회원교회에서 557명의 대표가 참가했으며, 2회 총회보다 24개의 회원교회가 늘었다. 4개의 동방정교회(러시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폴란드), 18개의 신생교회(11개의 아프리카 교회, 5개의 아시아 교회, 2개의 남미 교회), 2개의 오순절 교회가 새로 회원으로 가입한 것이다.

1955년에 나토에 대응하는 동구권 바르샤바 조약기구가 결성됐다. 세계가 미소 양대 블록으로 재편되면서 아시아‧아프리카의 국가들은 ‘반둥비동맹회의’를 결성하면서 제3의 길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1956년 스탈린은 헝가리의 자유혁명을 진압했다. 영국과 프랑스는 이집트 수에즈 운하를 강점했다. 1957년 가나가 영국연방에서 독립했다. 1959년에는 쿠바가 혁명에 성공하면서 미국의 패권에 도전했다. 1960년 남아공 정부가 샤퍼빌에서 흑인들을 대량 학살했고, WCC의 인종차별반대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WCC는 1955년부터 10년 동안 일어난 이스탄불 내전의 피해 복구를 지원했다. 또 소련의 헝가리 침공 때에는 난민들의 이주 정착을 도왔다. 1958년에 WCC와 러시아 정교회 사이에 대화와 방문이 활성화 되었다. 이러한 봉사와 대화는 4개의 동방정교회가 WCC에 가입하는데 주요한 배경이 되었다.

한편 아시아 에큐메니칼 운동은 급속히 발전하여 1957년 동아시아기독교협의회(EACC, CCA의 전신)가 조직되었다. 1958년 가나에서 열린 ‘국제선교협의회’는 WCC와 IMC의 통합을 결의했다. 당시 아시아‧아프리카 교회들이 양 기구의 통합을 강하게 요구했다. 피선교지 교회들의 선교의식 성장, 양쪽의 회원권과 사업의 중복, 선교기구들과 교회 사이의 분립은 서구교회 안에서 생겨난 문제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1960년 WCC 중앙위원회는 WCC헌장을 개정했다. 개정 헌장은 에큐메니칼 운동에 성서적이고, 복음적이고, 삼위일체적인 근거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교회협의회는 성서의 가르침에 따라 주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과 구세주로 고백하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 곧 한 분이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함께 부름 받은 사명을 공동으로 완수하려는 교회들의 친교이다.”

‘예수 그리스도-세상의 빛’ 뉴델리 총회의 주제는 신앙고백과 아시아를 함께 고려하여 결정되었다. 뉴델리 총회에서는 WCC헌장의 확대수정, IMC와 WCC의 통합, 동방정교회의 가입, 여러 아프리카 아시아 교회들의 가입, 로마 가톨릭교회의 업서버 참석, 타종교인들과 대화의 길 개방 등 큰 변화가 일어났기 때문에 이것을 담을 수 있는 넓은 개념이 필요했고 ‘세상의 빛’이라는 개념이 선택되었다. 에반스톤 총회의 주제는 ‘그리스도’를 사용했으나 뉴델리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사용한 것은 당시에 WCC를 향해 ‘신학적 상대주의’ 혹은 ‘혼합주의’라는 비난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주제는 ‘나는 세상의 빛’(요8:12)이라는 예수님의 선언을 상기시키고, 동시에 ‘너희는 세상의 빛’(마5:14)이라는 요청을 암묵적으로 담고 있었다. 예수님의 빛은 십자가라는 고난과 수치에 가려있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의 눈에는 감추어져 있지만 부활을 통해서 드러나게 된다. 이처럼 교회도 십자가를 짐으로 주님이 세상의 빛이라는 증언을 해야 한다는 뜻이었다.

1~2차 WCC 총회는 ‘비교교회론’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뉴델리 총회는 최초로 ‘가시적 교회론’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총회는 교회일치의 목적이 ‘각처에 있는 모든’(all in each place) 그리스도인들의 가시적 일치(visible unity)라고 표현했다. 이것은 풀뿌리 에큐메니즘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었다.

제1분과에서는 최초로 종교간 대화를 강조했다. “하나님은 자신을 증거하지 않고 계신 적이 없다”는 포용주의 입장을 채택하면서도 혼합주의를 피하려고 경계했다. 제2분과는 신생교회의 정치, 경제, 사회문제를 직면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하면서, 인류애와 신앙적 실천은 구분했다. 그리고 어떤 체제 안에서도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절대주권에 복종할 수 있다고 하여 이념과 신앙을 구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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