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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은 독자 여러분들의 생각이나 신앙의 경험을 서로 나누는 공간입니다. 건전한 신앙적 사고를 가진 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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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벌 노래 |
2013-02-14 20: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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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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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겨울 벌 노래
정 요셉
겨울 노래는
이다지도 무겁네요.
부연 하늘 청둥오리
지친 나래 끝에
매달고 가는 정은
부창 부수의 사랑이던 가요.
무리를 찾아가는 나래에
안쓰러움이 실리고
허허한 벌
덩그런 히 서 있는 둑 지킴이 나무
지난 철
강풍에 여린 줄기 꺾인 채
기대고 선 그들의 정이 또한 애처롭군요.
나그네여!
무심히 좀 지나쳐 주구려.
굳이 가녀린 품에
그 정 다 보듬다 보면
무거워 지는 발걸음
어이 하려고……
세월이 약이 라 쟎아요.
天理는 생명의 根原이고요.
낮에는 햇살 가지를 싸고
밤에는 땅 훈기 구들 막이 된 다네요.
옛날
이스라엘 백성
사막에서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 하며
보호함을 받았다고 그러잖아요.
길 동무여!
새벽이 더 어둡듯
겨울 이렇게 매서워도
곧 다시 봄은 올 테죠.
남아 일언 중 천금이라면
우리님 약속의 말씀
우주보다 무겁지 않겠어요.
그 님은 오실 때
뭉 게 구름 타시고
나팔 소리 울리며
천지는 진동하고….
그 때면
무거운 노래는 걷고
아른 아른 아지랑이
가벼운 봄 노래를 부르자 구요
이김의 노래요.
감사의 노래
기뻐 뛰며 부르는 노래.
우리 이름 부를 때면
우리의 친구 다 모여 들고
나도 가서
그리운 우리님 만나 뵈리
반가운 동무 들얼싸안고 만나리!
.
두둥실 높은 하늘
구름 보좌 같은
꽃 내음 어리우는
그리운 그 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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