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샌디와의 싸움 - 기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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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허리케인 샌디와의 싸움 2012-12-26 16:07:16
작성인
정덕상 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 조회:1198     추천:140
     


 
허리케인 샌디 와의 전쟁
                                                                                                     정  요셉
 
 9.26일경엔 계속 북상하던 샌디는 속도를 더하여, 와싱톤 앞 대서양 연안을
거쳐 뉴욕을 향하여 질주해 온다고 T.V들이 방영하고 있었다.
다른 푸로그램을 제치고 화면을 전면 활애 해서 말이다.
 
여태껏 미주를 강타한 어느 허리케인 보다 강력하다고들 소식통마다 그 상황을
자세히 설명 하고 있으니, 이번은 정말 심상치 않구나 싶어, 무릎 꿇기로 결심
하고선, 다시 한번 엘리야를 떠 올리며 간구키로 하였다.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그가 한번 무릎을 꿇어 기도 한즉
 3년 6개월 동안 하늘이 닫히고, 또 한번 생명을 다하여 기도 한즉 하늘이 열려
비가 쏟아 지는 기적이 있었으니, 의인의 믿음 기도는 역사 하는 힘이 있음으로,
그 기도를 우리 하나님이 외면 하시지 않으시리라, 성경은 우리들에게 확신을
주고 있지 않던가!
 
 전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말씀 붙잡고 꿇어 엎드리기 시작 했다.
요양원이라, 내 방이 넓적한데다 바 같 쪽 창문과 연결되어 있어 기도 하기에
방해를 받지 않아도 될 곳이었다.
 
 아직 수술 한데가 다 아물지 않았어도 죽지는 않으리라 싶어, 금요일(26일)
부터 시작 했으나, 자정이 넘으니 수술한 부위에 혈흔이 배어 나와, 그리고 토요일도
 새벽 2시를 넘지 못했다.
 
 기도 제목은 예전대로 ‘허리케인’의 머리를 대서양 쪽으로 되돌려 달라는 것이었다.
몇 년 전 그때는 그 머리를 뉴욕에 이르기 전에, 대서양 쪽으로 되돌려 주신 것을
알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번 Sandy는 오른쪽 방향으로 북상 하지 않고, 왼쪽 방향으로, 그러니까
내륙 쪽으로 돌아 오기 때문에, 대서양 쪽으로는 머리를 돌릴 수 없는 상황임을
깨우쳐 주셔도’
 ‘그래도’ ‘그래도’를 되풀이 하며 억지를 썼지만, 그럴 수 없다는 깨우침이 오기에
‘ 그러 시다면, 그러시다면, 어쩌지요’
 가슴이 이상해 지면서 눈물이 한사코 쏟아 지기에 그걸 머금고 잠자리에 들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니 기도 내용을 바꿀 수 밖에….…
27일 토요일 어두운 하늘, 휭휭 일어 나는 도래 바람, 오전 11시를 조금 넘으니,
여기 우드사이드 지역에서는 뚝뚝 비가 내리기 시작 하였다.
 
 점점 빗방울이 굵어 지는데, 매일 병문안 하느라 석 달 동안, 메인스트맅
병원으로부터 이곳 잭슨하잍 요양원까지, 그 녀 역시 나 못지 않게
 초 죽음이 되어 있는 상태라, 오늘은 일찍이 돌아갔는데도, 집에 도착해 보니, 비가
쏟아 지고 나무 가지가 벌써 부러져 내리고 있다고 전화가 왔었다.
 
이건 예사 일이 아니구나! 싶어 졌다.
 
 우선 우리 집부터 생각을 넓혀 가기로 했다.
어제 까지는 뉴욕시, 뉴져지등 큰 곳을 두고 기도 했지만, 오늘은 너무 급하여, 당장
우리 집부터였다.
 
우리 집을 비바람이 치고 간다면, 베란다 창받이가 나르면서, 그게 벽돌 막이 받이를
칠 것이요, 그러면 아래층 물 마기가 막히고, 거기에 물이 고여
지하실에 차일 것이며, 뜨 락 나무 밑에 세워둔 차는 어떻게 되겠는가!
 
 뒤뜰 칸 마기는 날아 가고, 거기에 쌓아둔 물건들, 그리고 책들은…
은신처로 거기에 깃들던, 열 마리나 되는 고양이들은 어디로 피할 것인가!
 왼 가지 생각이 다 들어 온다.
 
그것 만이 던가, 그 지붕이 날라 가면 2층 거실에 물이 샐 것이고, 그렇지 않아도
병든 남편 보살피느라 초 죽음이 된 나이 많은 여자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힘든 고난이
될 것 같고, 그러면 또 어디 이게 우리 집 혼자 뿐이겠는가 말이다.  
 
왼 동네가 이 모양이 될 터이니, 누가 누굴 도와 줄 것이겠는가!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니 아찔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얼마든 이번 ‘허리케인’ ‘샌디’ 로서는 저지르고 남을 것이다.
정말 견디기 힘든 상황이 일어 날 것 같다.
 
 나아가 이 추세로 Sandy가 그 대로 몰아 온다면, 얼마 후에는 ‘롱아일랜드를
칠 것인데, 그 곳 해안 지대는 거의가 물에 잠길 것이고, 그 피해는 상상을 불허 하리라.
 그 무수한 배들, 방파제, 시설물 등 인명은? 또 어디로 대피를 한담..!
 
 또 베이사이드, 후라싱 한국교회들은 어찌 되겠는가!
전기 끊기는 건 약과, 수타히 소름이 끼치는 일이 생길 것 아닌가 말이다.
 
 후라싱 7번 전철역은 물이 채이고, 높다랗게 놓여진 전철로는 성할가!
우뚝 세워진 청사가 날아가지 않는다고 누가 보장 할 수 있을까!
 
 게다가 가까이, 뉴욕 초대 교회, 팔은 안으로 굽어 서인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바람막이 할 큰 건물도 없는 처지,
여름철, 세게 소나기만 와도 루즈벨트AV의 물을 감당하지 못하는 하수구 땜에
역류하는 물로 곤욕을 치르는 처지, 게다가 주위 큰 나무들이 부러 지면서 지붕을
칠 것이요, 빠개진 지붕은 바람에 날라가 버릴 것이니, 그 쏟아지는 비는 어디에
떨어질 것인가! 
정말 가슴 조여 오는 일이었다.
 
 
그리고 그 바람들은 우드 사이드 지역을 휩쓸면서, 아스토리아를 거쳐 내리달아,
강가 ‘코스코’를 칠 것이요, 이쪽 퀸즈 프라자 전철역은 안전 할 것이겠는가!
 
그 여세로 Sandy는 쾌재를 부르면서 샛강 물을 바닥까지 훑어, ‘루즈벨트 아일랜드’
를 강물로 덮을 것이고, 아울러 그 물결은 둑을 넘어 U.N 건물 등 , 맨하탄 중앙을
 칠 것이니, 어찌 아찔하지 않겠는가!
 
 생각해 보자, U.N 건물 지하실이나, 1층 바닥은 물이 넘칠 것이고, 42가 전철 역은
웅덩이가 될 것이니 말이다.
 전기조차 모두 나간 맨하탄 정말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생지옥이 될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나라 전체가 큰 타격을 입게 될 거라는 결론에 이른다.
 
 이렇게 되게끔 우리 하나님께서 외면 하시겠는가!
기도의 줄을 놓치지 말자.
 
 하나님께서 그래도 미국을 불쌍히 여기셔서, 그 큰 재해를 면케 해 주시려고,
 샌디의 방향을’ 아트란타시티’ 지역 쪽으로 돌려 북쪽으로 이끌었으니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위와 같은 상황이 전개되고 말았으리라.  
 
그렇지 않아도 그 피해가 얼마던가!
옆 바람이 살짝 스쳐 지났는데도, 파도가 놀라 Low 맨하탄이 물바다가 되었지 않은가!
스테이트 아일랜드, 북쪽 해안지대의 피해 상황을 우리는 T.V를 통하여 보고 가슴을
치지 않았던가 말이다.
가족과 집을 잃어 버린 분들, 그 쓰라린 마음을 누가 있어, 속 깊이 위로 하고,
원천보상 해 주랴!
국가도 사회도 지원이 한계가 있지 않는가!
 
 생각이 이쯤 미치자, 주일(28일)부터 본격적인, 떼를 쓰는 기도에 들어 갔다.
위에 언급한대로 구체적인 상황을 읊으며, 무릎을 꿇었다.
 
대낮인데도 요양원 8층 룸 창문으로 물이 새어 들어 수건을 갖다 놓고 물을 짜내며
기도를 계속 했다.
이렇게 하여 자정쯤에는 어인 일인지 눈물이 한사코 쏟아져 기도를 할 수 없었다.
계속 되는 같은 내용……
 내용이 끝 나면 또 한바퀴….또 돌고 또 돌고…..
거기다 환부는 쪼여 오고…….
 복부를 갈라 놓은 수술이었기에, 그 골 사이로 어찌된 일인지 피가 새어 나와,
붙여 놓은 가제를 얼룩지게 해도 누르면서, 거의 밤을 새다  엎드려져 잠이 들고
만 것 같았다.
 
아침에 눈을 뜨니, 이게 어찌된 일인가!
샌디의 머리를 대륙 쪽으로 꺾어 달라 했는데, ‘아티란타시티’쪽으로 돌려 북서쪽으로
돌아간다고 4번T.V뉴스가 그림으로 보도 하지 않겠는가!
 
 그래도 하나님 감사 합니다. 그래도 감사 합니다.
맨하탄을 건져 주신 하나님!
그러시기 위해 샌디의 머리를 불가불 그쪽으로 돌리신 하나님!
 
가슴이 뛰고 있었다.
 샌디가 지나간 지역들의 저 엄청난 피해 상황, 전쟁터도 저렇지는 않을 것인데…….
 
 집에 전화 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집 뒤 휘장 마기가 찢어져 나가 그걸 수습
하느라 혼이 났지만 다른 피해는 없다 한다.
 소속 교회다 전화하니, 역시 아무 이상이 없다니 이거 꿈만 같았다.
 
‘ 감사 합니다. 감사 합니다.
그런데 피해를 당한 우리들의 형제들 불쌍히 여기소서!
어줍잖은 자의 기도를 들어 주신 하나님 감사 감사 합니다.
공의 중에서도 인애가 극진 하신 하나님!
솔로몬왕의 말기와 같이 우상이 관영 한 이 땅,
다시 한번 비옵나니 이 백성의 죄를 용서 하여 주시고, 진노의 채찍 거두사,
조그만 더 참아 주옵소서
 온 백성이 이 기회에 깨닫게 될 겁니다. 위로 대통령으로부터 요.
 
주님을 찬양 합니다.’
 
가슴이 찡, 안경에 안개가 끼이고 뜨거운 눈물이 뺨을 타고 내리더라!
 
어찌 나만이 꿇어 엎드렸으랴!
이 땅 하나님 모든 백성이 한 마음으로 믿고 그 자비 하심에 호소했던 기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비는 기도를 외면 하실 우리 아버지 하나님 그렇게 배짱
 좋으신 우리 하나님이 아니시지 않는가 말이다.
이러실 줄 알고 우리 모두는 밤을 새워 몸부림 친 것이 아니었던가!
 
개인적으론 벌써 몇 번째 이런 기도를 들어 주신 아버지 하나님,
감사 하며 두렵고 떨릴 뿐이다.
 
만약 내가 집에서 건강 하게 있었다면, 이렇게 밤을 새우며 간절한 기도를
드릴 수 있었을 가 생각하니,
고난이 오히려 복이 된 것이었다.
 
작은 기도, 그것도 이 못 난 자도 주님의 거룩한 백성 중에 섞이어 기도 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얼마나, 얼마나 감사 한 일인지, 감히 이렇게 적어 보는 것이다.
 
아직까지 피해가 복구 되지 못한,  수타 한 분들의 안타까운 사정이 가슴이 아파도,
KCBN의 어느 아나운서가 감사한 일이 있으면 좀 적어 보라 했으나, 엄두가
안 나다가, 마침 요양원에서 퇴원한지 3주 만에 또 다시 후유증(수술한 부위에
고름이 나와서)으로 재 입원 하여, 조용한 시간, 병원에서 생각을 정리하여
이렇게 적어 보는 것이다.
 
 우리 하나님은 정녕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공의 로우시지만, 이렇게 정에 약한 분이심을 알면 기도할
용기가 생기니, 믿는 자는 정말 큰 복을 받은 자임에는 틀림 없다.
주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은 실로 복된 백성이다. 할렐루야!
                                           2012년 12월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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