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독자마당은 독자 여러분들의 생각이나 신앙의 경험을 서로 나누는 공간입니다. 건전한 신앙적 사고를 가진 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
|
|
|
|
|
제목 |
|
병상의 절규(1) |
2012-12-07 19:06:07 |
|
작성인 |
|
|
|
|
|
.
. 병상 의 절규(2)
정 요셉(덕상)
하늘은 절벽이었다.
굽이치는 바다의
구름발
집채 같은 흑 암의 풍랑…
아물거리는 보얀 안개 속
헉헉거리는 날숨
잡히는 것 없이
허우적거리는 손
쪼여 오는 덫은 공중 권세
나래를 펴 기도를 막는다.
싸움이 인다.
생사가 갈린 전쟁
마귀와 천사들의 격렬한 다툼이 인다.
언제 끝나려나!!
그러나
잠시 동안의
하늘의 침묵
거센 바람
흑 암의 구름 밀어 내고
어둠의 세력 가가 꺾인다.
빛이 쏘이고
길이 트인다.
갈라진 생명의 피가 돌고
날이 선 빛살에
덫이 타서 재가 된다.
동녘이 밝아 오더라
햇살이 반짝이고
생기의 바람
뜨락의 배나무 잎새가 보이누나.
회복의 손길
보이는 저 언덕에
깃발 세워지고
이김의 노래가
하늘가에 퍼지더라.
2012년 9월 28일 병상의 위기를 넘기며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