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림의 계절 - 기독뉴스
모바일보기
기독뉴스 개편사이트 안...
2024년 04월 18일
 
뉴스 오피니언 방송사진 커뮤니티 2세뉴스
기사등록 I 독자마당 I 광고후원 로그인 회원가입
  뉴스홈 > 커뮤니티 > 독자마당 > 상세보기 [공개게시판]
독자마당은 독자 여러분들의 생각이나 신앙의 경험을 서로 나누는 공간입니다. 건전한 신앙적 사고를 가진 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제목 아림의 계절 2015-07-22 17:42:30
작성인
정 요셉 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 조회:980     추천:75


        

                   아림의 계절

                                                

                                                                               
  요셉

저녁이 되나 보다.

 

구름 피던 복골재

노송 그리메가

금시

산허리 휘감아

날름 거리고

 

눈앞

긴 모래밭

서성이던 햇살은

가인의 발자욱을

태워 놓았더라.

 

어제가 깎인

꼬맹이돌

주어 담아

물매로

딴엔 날려보아도

튀는 무늬는

하늘 먼 어느 자락에만 부딛치구나

 

소나기

한 차례

널 뛰다간

노을

씨줄 날줄 더듬어도

굴절된 화음의 끄나풀은

펄럭이지  않는

동산위 깃발

 

 

열 손가락

입김 묻혀

세월 찍노라면

지문 저쪽엔

어언

묘자리 이랑에

가 없이 출렁이는 춤사위가

빠알간 눈 사래로

익어 있는데

 

아아! 우리 님아!

주름진 손아귀 펴

한올 두올 떼는 정은

골진 짬새 메우는

옹달샘

흘러 또 흘러

율래강

유유히 변함 없더구나.

 

짖궂은

7월은

헬몬산 흰눈 녹이는

따거운 계절!

 

오리나무 잎파리

낮잠든 멧새들만

후다닥 깨어

날게 하구나!

 

신호등 바뀌어도

24초의 순간들을

덤으로 누리는

오늘이다.

 

   메모
댓글콘선택 : 댓글 작성시 댓글콘을 클릭하시면 내용에 추가됩니다.
패스워드 패스워드를 입력하세요.
도배방지키  43212551   보이는 도배방지키를 입력하세요.
추천 소스보기 답변 수정 삭제 목록
이전글 : AIA생명보험 마스터플래너 모집공고 (2015-07-21 21:00:55)  
다음글 : 그 곳에 가면(1) (2015-07-24 15:55:17)  
  뉴스홈 > 커뮤니티 > 독자마당 > 상세보기 [공개게시판]
다음글 : 그 곳에 가면(1) (2015-07-24 15:55:17)  
이전글 : AIA생명보험 마스터플래너 모집공고 (2015-07-21 21:00:55)  
 

회사소개 보도지침 저작권 규약 이용약관 사업제휴 직원채용 광고후원 기사제보 연락처 don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