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속에 복이 들었네
“ㄱ”자의 묘미
정 요셉
우리는 알고 있네
‘ㄱ’자의 큰 뜻을
한글은 우리 글
한 민족의 복 된 글
온 누리에 빼어난
슬기로운 글 그 아닌가!
인생 삶의 근본을
소보록이 품고 있네
ㄱㄴㄷㄹ ㅁ ㅂ ㅅ ㅇ 열 넉자의 자음을
ㅏ ㅑ ㅓ ㅕ ㅗ ㅛ ㅜ ㅠ 모음이 꼭 껴 안으면
천하에 표현 못할 무슨 말이 있을라고!
음표 밑에 달아 놔도
손색이 없고
노래 가사 적어도 음률이 같네
그 이름도 “한 글 ”이라
으뜸 되고 큰 글이니
그 아니 훌륭 한가!
천지 백두 단군 왕검
하나님이 주신 나라
비록 오늘 악한 무리
민족 정기 흐렸대도
백 년을 버틸 거냐!
천대를 이을 거냐!
한 민족은 영원 하다
한 글 또한 빛나리라.
첫자가 ‘ㄱ’이고
끝자가 ‘ㅎ’이라
하늘 이치 숨어 있네
한 많아 한숨 짓고
슬픔 많은 세상 살이
누구 인들 없으랴 만
‘ㄱ’자 먼저 써서
“기”쁘게 살라 시네
기뻐하며 살라 시네.
가진 것 많지 않아
때마다 불만이요,
살림 살이 쪼들리니
손끝 마다 불평이라
불평 불만 지천 인데
무슨 감사 있으련만
‘ㄱ’자 둘째 원리
‘감’사 하며 살라 시네
이래도 감사 저래도 감사
감사 하면 만사 형통
가정 사회 복을 받고
부부가 화복 하며
자녀들이 잘 된다네.
‘ㄱ’자 셋째 원리
‘기’도 하라 하시 도다
옛 우리 조상님들
천제 단 쌓아 놓고
한울님께 제사 하며
소원 성취 빌었었듯
가뭄에 논바닥이 손금처럼 갈라 질 때
무릎 꿇어 한울님께
기우제 올리듯이
자녀 손들 시험 칠 때
나라가 힘들 때도
두 손 모아 하나님께
기도 하라 하시도다.
‘한 글’은 우리 자랑
에야 디야 우리 한글
삶의 원리가 숨어 있네!!